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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란 방류 대구 어획량 급증
인공수정란 방류 대구 어획량 급증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12.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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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새 100배 이상 늘어 한마리에 3만5천원선 거래
경남도, 내년1월 74억7100만 알 수정란 방류 계획

인공수정란 방류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인 장면. 이같은 인공수정란 방류로 고갈된 어자원이 점차 회복돼 6년새 어획량이 103배나 늘어났다.
대구가 크게 늘어났다.
 
한때 자원고갈로 한 마리에 50만 원을 호가한 대구가 경남도의 수정란 방류로 인해 최근 들어서는 3만 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구 수정란과 치어의 지속적인 방류로 고갈된 어자원이 점차 회복되면서 어획량이 6년새 10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 등 남해안 일대에서 잡힌 대구는 지난해 36만 340마리로 2007년 33만 6730마리 보다 7% 가량 늘어났다.
 
또 2003년 7만 2000마리와 2004년 16만 5000마리 보다도 5배와 2.2배 각각 증가했다.
 
특히 대구가 거의 고갈됐던 2002년 3500마리가 잡혔던 것과 비교하면 6년새 103배나 늘어났다. 이는 경남도가 1981년부터 대구 수정란 방류 사업을, 2003년부터 대구 치어 방류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는 내년 1월에도 거제와 통영, 고성 등 7개 시ㆍ군 남해 해역에 74억 7100만 알의 수정란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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