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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경남도정 결산(하)] 개발ㆍ보존 조화, 투자환경 최적화
[2009 경남도정 결산(하)] 개발ㆍ보존 조화, 투자환경 최적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09.12.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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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경남” 장애인 복지도 ‘으뜸’
 경남도는 2009년 한해 도민소득 4만 달러 남해안시대 조기 완성, 경제위기 조기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충, 저탄소 녹색성장 생명환경농업 육성 및 농어업 경쟁력 강화, 세계 속에 빛나는 문화ㆍ관광ㆍ체육 기반을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와 김태호 도지사가 올해 추진한 각종 주요 도정정책을 실국별로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남해안경제실

 남해안경제실은 동북아시아 5위 경제권 진입을 위한 남해안시대 구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 경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제시했다.

 ‘새로운 경제물류ㆍ휴양허브’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해양관광ㆍ휴양지 조성과 첨단산업 융복합화를 통한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 육성 등 수도권에 버금가는 제2의 경제중심축 형성과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 2010년부터는 남해안시대의 역동적인 모습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될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 각종 규제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 개선하기 위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지난 7월 정부 위기관리대책 회의에서 경남도의 의견이 대폭 반영된 ‘남해안 관광ㆍ투자 활성화 제도개선 방안’이 발표됐다.

 자연공원과 수산자원 보호구역에서의 숙박시설 및 해양레저 시설 설치허용 등 개발과 보존에 조화를 두면서 투자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으로서 남해안시대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요트산업을 남해안시대 핵심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마리나 기본계획에 경남의 마리나 8개소를 반영했으며 2개소 요트학교 설립도 지원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과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지난 9월 경상대학교 항공우주특성화 대학원 개설을 지원했다.

 관광레저용 경항공기 활주로 조성 타당성 용역과 경남 항공우주산업 중ㆍ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등 항공우주산업 정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보건복지여성국

 2009년 한해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마음 따뜻한 생활복지 실현을 위해 도 전체예산의 24%인 1조 4450억 원을 사회복지예산으로 편성해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저소득층의 지원과 도민의 복지수준을 향상시켰다.

 도는 올해 처음 실시한 정부 합동평가에서 사회복지와 보건위생 두 분야 모두 전국 최우수인 ‘가’ 등급을 받아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6만 3000가구에 대해 2787억 원의 생계비를 지원, 저소득 가정의 최저생활을 보장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자활참여자, 한부모 가정 등 차상위계층 5만 가구에 18억 원을 지원했다.

 또 고유가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고통 완화를 위해 수급자 및 차상위 장애가구 7만 1000가구에 84억 원의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했다.

 특히 경제위기로 늘어나는 신 빈곤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보호를 위해 ‘민생안정지원단’을 설치, 일시적인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 3968세대에 생계비ㆍ주거비ㆍ의료지원, 비수급 빈곤층 3만 9884가구를 발굴, 한시생계비를 지원했다.

 경남도는 지난 10월 2일 2011사막화 방지협약총회 유치를 결정했다.

 도는 소득상실 및 휴ㆍ실직, 질병부상을 당한 위기가구 14만 8149가구를 찾아내 일자리제공, 긴급지원 및 공공부조 등을 통해 위기가구에 대해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하도록 배려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 신축을 추진하고 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복지관 시설 기능보강과 인프라를 확충, 지역주민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장애인 거주와 직업재활을 위해 63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생활시설 2개소, 직업재활시설 4개소를 신축했다.
 경남도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도우미뱅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53억 원을 투입해 4700여 명의 중증장애인이 가사지원, 이동보조, 신병처리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보조 지원을 받아 명실 공히 장애인복지의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안전국

 경남도는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폭넓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2006년부터 본격 시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도와 20개 시군이 공동으로 매년 1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농업, 소학교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20일 통일딸기 모주 우리 상품인 ‘설향(雪香)’ 1만주를 북한 평양으로 보냈으며 9월 23일 모종 10만주를 전달받아 밀양ㆍ사천 재배농가 8가구 1.8ha 면적에서 내년 1월부터 50t의 통일 딸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북측과 협의해 벼농사, 남새온실 건립, 과수원 조성 등 기존 사업에 대한 면적을 확대하고 북한에 경남시범농업단지를 조성, 시ㆍ군에서 생산하는 특산품 모종이나 묘목을 공급해 시ㆍ군과의 교류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군 자율통합과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비해 경남은 지난해 10월부터 도의원, 대학교수, 연구원, 상공인, 국회협력관 등으로 연구위원 10명을 구성해 행정체제개편 T/F팀을 운영했다.

 또 도청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9년 7월 이후 ‘꿈이 실현되는 행복한 직장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항은 ‘찾아가는 인사상담 실시’로 본청과 먼 거리에 있어 평소 인사ㆍ고충상담 기회가 적은 직속기관ㆍ사업소 근무 직원을 방문해 일반인사, 근무평정, 조직관리 등 인사제도 설명과 인사상담 및 근무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관광체육국

 본격적인 남해안 시대 개막과 더불어 21세기 문화중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창조적 문화, 매력있는 관광, 활기찬 체육’ 행정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다.

 문화의 세기라 불리는 ‘컬쳐비즈(Culture-Biz)시대’를 선도하고 도민의 창조적 문화예술활동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경남문화재단 설립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문예회관, 공공도서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경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해안 시대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창작뮤지컬 ‘이순신’을 3개년에 걸쳐 제작ㆍ공연하고 있으며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음악세계를 재조명하는 통영국제음악제를 봄ㆍ여름ㆍ가을 등 시즌별로 개최하는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는 아시아, 유럽, 미주 등 27개국 85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

 또 경남을 영상 촬영의 메카로 육성하기 내년 1월 출범하는 영상위원회 설립을 추진해 초대 위원장에 배우 박상원씨를 선출했다. 내년 1월 경남영상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 도내 영상자원의 체계적 관리 및 적극적 로케이션(Location)을 유치해 경남 영상산업과 관광 등 유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재 보존 및 창의적 활용을 위해 ‘하동 쌍계사 범종’ 등 유형문화재 17건과 ‘밀양 관아지’ 기념물 지정, ‘산청 남사리 사양정사’ 등 문화재 자료 41건을 발굴, 지정했다.

 통제영 복원 및 사천 선진리성 주변 사적 공원화 사업 등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 보수 정비 및 숭례문 화재 이후 중요 목조문화재 소화시설 설치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경남도는 2011년 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대장경 간행 의미와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장경을 한국의 명품 콘텐츠로 만들어가기 위한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도는 문화축전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행ㆍ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조직위원회를 설립, 성공적인 문화축전 행사개최를 위한 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는 2009년 주요 정책 과제로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경남 건설’을 소방행정 목표로 설정, 재난관리에 소방력을 집중했다.

 올해 소방본부는 다양한 재난현장에서 16만 여회 출동해 9만여 명을 구조, 이송했으며 화재로부터 5031억 원의 재산피해를 줄였다. 또 생활안전 위해요소 1만 9419건을 제거하는 등 다각적인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수행했다.

 서민의 어려움을 보듬는 소방정책 실현으로 화재피해 복구 지원 597회, 희망의 집 16세대, 독거노인 728세대 주택화재 보험 가입 등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서민생활 119지원단을 18개 소방서에 설치 1142회에 걸쳐 지원활동을 벌였다.

 생계형 소방사법 21건에 대해 과태료 감면 조치를 취하는 등 어려운 경제난 극복에 주력했으며 안전경남 이미지 구축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26만 명에 대해 실시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시민수상 구조대 24곳을 운영해 수난 사고를 차단하는데 노력했으며 경남 119안전체험한마당 행사 개최로 안전체험 30개 부스를 운영, 5만 명에 대한 실질적인 체험을 통한 도민 안전의식 전환에 혼신을 다했다.

 주부 등 33만 9505명에 대해 맞춤식 소방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착실한 소방대비 태세를 구축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또 전국 소방왕선발대회에서 종합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대회 및 중앙대회에서 6회 수상, 도민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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