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44 (일)
“내 마음을 그림속에 담았어요”
“내 마음을 그림속에 담았어요”
  • 김의 기자
  • 승인 2009.12.29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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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사랑샘지역아동센터 전시회 열어
아이들이 직접 그린 다양한 분야 미술작품 200여 점 전시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소재 사랑샘지역아동센터(소장 정해창)가 주관하는 ‘그림 속 내 마음 이야기’전시회가 2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된 미술작품 200여 점은 모두 사랑샘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미술수업시간에 완성한 작품들이다. 자화상ㆍ정물화ㆍ수채화ㆍ핑거 페인팅ㆍ마블링ㆍ손가락 염색ㆍ찰흙놀이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날은 미술작품을 통해 표현된 아이들의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한 세상을 엿보고, 그리기ㆍ만들기ㆍ꾸미기의 영역별로 날이 갈수록 수준이 높아지는 아이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는 기회가 됐다.

 또 한해동안 센터에서 지낸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한 200여 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돼 관심과 사랑 속에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의 작품이 만들어진 미술수업은 국비와 도비 등 1000만 원이 지원돼 ‘내 마음이 그림에 있어요’란 주제로 진행됐으며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09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모에 사랑샘지역아동센터가 신청한 방과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 당선돼 이루어졌다.

 이경민 함안미술협회장 등 전문미술강사를 초빙해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미술수업을 실시함으로써 아이들의 미술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해창 소장은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수업에 집중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사랑샘 아이들이 학습에 흥미를 느끼며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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