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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고성서 ‘공룡’을 만나다
조선시대 고성서 ‘공룡’을 만나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10.01.0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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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네이버 웹툰 ‘므쉬미르’에서 조명
 고성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온라인 만화로 만날 수 있게 됐다.

 1월부터 3월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만화 ‘므쉬미르’를 통해 고성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암절경 등 고성의 특화된 컨텐츠 ‘공룡’이 조선시대에서 조명되게 된다.

 만화 ‘므쉬미르’는 ‘무서운 용(龍)’이라는 우리 옛말로 조선시대 고성을 배경으로 한 역사 픽션만화다.
 신화나 전설 속의 ‘용(미르)’으로만 여겨져 오던 공룡의 실체를 둘러싼 흥미로운 가설을 극화한 작품이다.

 조선 현종 때 고성에서 용골(龍骨)이 발견되면서 조정 차원에서 조사단을 경남 고성으로 급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이 결국 공룡화석 군락지를 발견하게 되고 이야기는 현대로 전환되어 만화 주인공들이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에 출현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만화 전체는 고성을 주무대로 하고 있다.

 ‘므쉬미르’는 (재)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와 만화가 김태형ㆍ백재환씨가 공동 협약을 맺고, 지난해 한국컨텐츠진흥원 ‘지역우수문화컨텐츠 발굴 사업’에 응모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컨텐츠진흥원과 공룡엑스포조직위가 협약을 맺게 됨에 따라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아 ‘므쉬미르’ 제작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20회분으로 연재된다. 연재가 끝난 후 단행본으로 출판돼 국내외 만화전시, 지역 컨텐츠 전시 및 축제 등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공룡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므쉬미르’ 연재로 만화를 통한 고성의 대표적 브랜드 ‘공룡’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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