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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타이완 카오숭미술관과 협약 등 해외교류 활발
도립미술관, 타이완 카오숭미술관과 협약 등 해외교류 활발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01.0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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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술 세계에 알리는 역할 해나갈 것”
 해외전시를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박은주 도립미술관장(중앙)과 페이니 카오슝시립미술관장(좌측 두 번째).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이 2010년 해외미술관과의 본격적인 교류 시대를 연다. 지난해 미국, 프랑스, 대만의 미술관장들이 연이어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경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타이완 카오슝시립미술관 페이니 베아트리세 관장이 지난달 방문해 오는 3월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릴 대만현대미술전과 2011년 대만 카오슝미술관에서 개최될 한국현대미술전에 관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

 도립미술관은 이 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미술관ㆍ하기미술관과의 국제교류에 이은 두 번째 해외미술관과의 교류관계를 이루게 됐다.

 타이완 카오슝시립미술관과의 전시교류로 열리는 대만현대미술전의 전시작품은 대만현대미술이 정착한 1987년 이후의 작품을 페이니 관장이 직접 선정해 오는 3월 4일부터 경남도립미술관 1,2층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이어 2011년 타이완에서 열릴 교류전시인 한국현대미술전은 양 미술관이 경남도립미술관의 소장품 및 소장가(미술가 포함)들의 작품을 협의선정해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랑스 브락브레따뉴미술관 까트린 엘카 관장이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해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릴 프랑스현대미술전의 전시기획을 위한 전반적인 협의를 마치고 돌아갔고, 미국 피츠버그의 앤디워홀미술관 토마스 소콜로브스키 관장이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 전시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하기 위한 가능성 타진을 위해 현장확인하고 돌아갔다. 또 미국 오레곤 주의 조던 슈니처미술관장이 경남도립미술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립미술관 박은주 관장은 “지속적인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를 통해 경남미술을 점차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2010년부터는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기획ㆍ유치해 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2010년도 주요전시로서 대만현대미술전을 필두로, 유치추진중인 앤디워홀특별전, 경남이 낳은 세계적 작가 김아타 사진전, 프랑스현대미술전, 한일미술관교류전 등 20여건의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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