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도는 2010년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경남관광협회, 일반여행업협회(KATA)
홈페이지에 7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인센티브는 해외관광객을 경남에 유치하는 여행사에 지급한다.
　
도에 따르면 10인 이상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경남에 1일 이상 숙박할 경우 체류 기간별 차등 제를 도입해 1만 원에서 2만 5000원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또 이들이 도내에 등록된 관광버스를 임차해 사용하면 차량 대당 10만 원의 버스 임차료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선박을 도내 항만이나 공해상에 정박한 뒤 유람선을 이용해 지역 관광지를 둘러볼 경우 1회당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남에 1박 이상 체류하면서 각종 축제 및 관광자원을 해외 현지 신문이나 잡지, TV, 인터넷으로 홍보할 경우 1회당 1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2012년 해외관광객 30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관광마케팅 핵심전략 15개 과제를 확정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 국내외 관광객의 경남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도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인센티브제 도입에 따른 제도 정비를 완료했다.
　
도 관계자는 “전국 13개 시도에서 다양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남은 인센티브제를 시행하지 않아 체류관광보다 당일 스쳐가는 관광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제가 도입됨에 따라 국내외 여행사들이 경남을 찾는 관광객 모집에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