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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혁신ㆍ범야권 연대 추진
공천혁신ㆍ범야권 연대 추진
  • 이용구 기자
  • 승인 2010.01.0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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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신년회견 “지방선거 이기면 타 야당과 공동 운영”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7일 영등포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과감한 문호개방, 승리하는 연대, 함께 만드는 공동지방정부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를 위해 “시민공천 배심원제 도입 등 공천 혁신과 범야권 자치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야권 통합과 관련, “민주당의 승리로 구성되는 지방정부에서 다른 야당과 손을 잡고 공동지방정부를 운용할 것”이라며 “공동의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인적자원을 공동 배치함으로써 2010년을 단순 지방권력 교체가 아닌 생활자치-생활정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민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과 연대를 바라고 있다”며 “이제 민주개혁세력은 이명박 정권이 진정한 대안으로 인정받으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변화 노력으로 △시민정책배심원제 도입 △국민생활정책위원회 신설 △온라인과 휴대전화으로 연결되는 전방위적 네트워크 구축 △‘뉴민주당플랜‘에 따른 분야별 정책의제 제시를 통해 생활정치 구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여권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한민국은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의 3대 위기에 더해 지방경제와 의회정치까지도 위기로 몰아넣고 있고, 5대 위기의 원인은 이 대통령”이라며 독선적 국정운영, 4대강 공사, 행복도시 백지화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정 대표의 신년회견 대해 “민주당의 변화와 뉴민주당 플랜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인식과 방향성이 여전히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다”면서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 실용과 실사구시에 대한 의지, 일자리와 미래성장 동력에 무게를 둔 생활밀착형 뉴민주당 플랜이 성과를 거두어 희망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6월지방선거는 그 자체로도 중요하고 또 이명박 정부가 앞으로 일을 힘차게 하기 위해서도 정치적인 계기가 된다”고 강조한 바 있어 정 대표의 신년기자회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은 8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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