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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구제역 비상에 혹한과도 ‘전쟁’
경남도 구제역 비상에 혹한과도 ‘전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0.01.1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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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액ㆍ생석회 얼어 소독효과 떨어져 ‘이중고’

경남도는 경기 포천지역의 구제역 발생에 따른 도내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과 더불어 혹한과의 전쟁을 치루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일부터 농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한 후 축산농가에 외부차량 출입통제, 차단방역 조치 등 유입방지 대응책을 마련, 전 시군에 지시하고 24시간 비상대책을 가동 중이나 일부지역의 경우 혹한으로 소독액과 생석회가 얼어붙어 소독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과 2002에 발생한 구제역은 3~6월에 발생 했으나 추운 겨울철에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방역당국은 확산여부에 더욱 전전긍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부경남권 등 강추위가 계속되는 지역에는 석회가루를 계속해서 뿌리고 보온덮개를 늘리는 등 대안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도는 구제역이 전염성이 강한 것과 관련, 농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상황 종료 시까지 설치, 운영하고 소, 돼지, 양, 사슴 등에 대해 임상예찰과 혈청검사를 강화하고 가축시장, 도축장 등에 대해서는 구제역 의심축 거래 및 도축을 금지토록 했다.
 
또 농가에서는 외부인과 외부차량에 대한 방역과 농장소독을 철저히 해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초동방역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타지역으로부터의 소, 돼지, 양 등을 구입하거나 입식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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