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42 (일)
중기 기술유출 국회가 막는다
중기 기술유출 국회가 막는다
  • 이용구 기자
  • 승인 2010.07.2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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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 IT&시큐리티 컨퍼런스 참석
김재경(진주 을) 의원은 20일  ‘제1회 중소기업 IT& 시큐리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 김재경(진주 을) 의원은 20일 ‘제1회 중소기업 IT& 시큐리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중소기업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가 나섰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간사겸 지식경제조정위원장인 김재경(진주 을)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최ㆍ주관한 ‘제1회 중소기업 IT& 시큐리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중소기업 정보화 및 기술보호’ 추진전략 및 발전방안과 New-IT 소개 및 정보공유 등 중소기업의 기술발전에 따른 핵심기술 유출 현황 및 예방활동의 중요성 인식제고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핵심기술보호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경찰청은 기술유출 방지 업무협약(MOU)을 맺었지만 그동안 주관부처가 뚜렷하지 않아 사각지대로 방치된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에 행정기관 간 수평적 협력을 통해 대응하는 첫 사례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5년간 조사한 기술유출 건수 가운데 63.7%가 중소기업의 피해였다. 이에 중기청은 수사권이나 전문 인력이 없을뿐더러 경찰청은 기업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해 체계적인 대응과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없었다. 

 두 기관은 이번 모임을 통해 공동 실무추진위원회를 가동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에 기술유출예방지원센터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기청의 기술유출 상담 및 현장클리닉 등의 행사에 수사경찰이나 경찰청 전문강사 등을 참여시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화합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뜻 깊게 생각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한 번의 기술유출로 망할 수도 있는데, 중기청과 경찰청의 이번 협력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을 보호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게 되어 상당히 의미가 있고, 향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관련 법ㆍ제도 정비나 지원예산 확대 등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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