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상반기 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최원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수출은 18억 800 0만 달러, 수입 1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3. 8%와 4.2% 증가했다.
분기별로, 1/4분기에는 10억 100 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7% 대폭 증가했으나, 2/4분기에는 8억 7000만 달러로 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7억 4000만 달러의 흑자(4.2% 증가)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국제수지 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동안 업종별 수출실적은 전자, 전기업종이 17억 8000만 달러(1.8% 증가)로 전체수출의 95%를 차지하며 지역수출을 주도했다.
그 외 정밀기기업종 3980만 달러(63.8%증가), 금속업종 1420만 달러(136%증가), 기계업종이 2800만 달러(96.2% 증가), 기타업종 1430만 달러(33.5% 증가)을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업종은 180만 달러로 69.8% 줄어들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올 상반기 동안의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1/4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지역최대 수출품인 휴대폰 등 IT 제품의 주문이 대폭 증가하며 20%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2/4분기 들면서 지역수출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구주시장이 남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동지역의 수출주문이 다소 줄어들었다
상반기동안 전체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800만 달러 증가했다.
특히 대부분의 업종이 고른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선박, 자동차, 항공기 부품 등 정밀기기 업종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2400만달러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