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형 도의원, 운영위 개최실적 전무 지적
도립 남해ㆍ거창대학의 운영에 관한 정보공시와 위원회 관리 실태가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경남도의회의 도립대학 현지감사에서 민주노동당 손석형(사진) 도의원은 "입학금 및 수업료의 책정과 장학지원에 관한 사항 등 대학의 종합발전에 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대학운영위원회 운영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협의에 의존해 중대한 사항을 처리해온 거창도립대학 운영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손 의원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은 국민의 알권리와 교육행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법이 정하는 사항을 공시토록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동법 제 7조 제 2항에 따라 지정된 총괄관리기관인 대학정보공시센터에 공개된 자료와 의회제출자료와 공시정보간 차이가 발생했다"며 정보공시 및 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점도 들춰냈다.
손 의원은 "대학이 제출한 자료의 신뢰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수립된 학교발전계획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학교발전계획의 재수립을 요구했다.
손 의원은 "협의만으로 대소사를 처리해온 행정편의주의가 관행적으로 고착화된 증거"라며 운영위원회 운영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허 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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