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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방문서 “흔들림없이 추진”
낙동강 방문서 “흔들림없이 추진”
  • 경남매일
  • 승인 2010.11.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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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등 지도부 사업권 회수 후 창녕 함안보 방문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17일 창녕군에 위치한 낙동강살리기사업인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국책사업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토부, 사업 정상화 매진해 달라”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17일 4대강 사업의 흔들림없는 추진을 강조하기 위해 창녕군 함안보 건설현장을 찾았다.

 특히 정부가 4대강 사업 중 하나인 낙동강 사업 시행을 위해 경남의 13개 공구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공식 통보, 중앙정부와 경남도 간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의 방문이라 관심을 모았다.

 이날 함안보 방문에는 안 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배은희 대변인, 안홍준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안 대표의 4대강 현장 방문은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또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와 박완수 창원시장, 김충식 창녕군수, 나동연 양산시장, 김채용 의령군수 등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도 같이했다.

 안 대표는 현장 정책간담회에서 “야당이 4대강 사업을 ‘대운하’의 전초라고 주장하며 발목을 잡고 허위 사실로 공격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은 신음하고 있는 우리 강을 맑은 물이 넘쳐흐르는 모습으로 복원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낙동강 사업권 회수에 대해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이 31%에 달하는 시점에서 경남으로부터 4대강 사업권 회수는 불가피한 일이었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기초자치단체장 전부가 찬성하고 도민 대다수가 희망하는 사업을 도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책 사업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국토해양부는 경남으로부터 회수한 13건의 사업을 정상화하는데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으로부터 지난 4∼5개월 동안 일부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공정률이 1.5%에 그쳤다는 보고를 받고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될 경우 어떤 법적 책임이 있는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조찬 회동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4대강 사업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고, 조해진ㆍ조진래 의원도 지역 업체 참여 활성화를 촉구했다.

 안 대표 등은 이어 직접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함안보 건설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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