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31 (일)
여, 투트랙 국회 vs 야, 대포폰 국정조사
여, 투트랙 국회 vs 야, 대포폰 국정조사
  • 이용구 기자
  • 승인 2010.11.1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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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해법 잇단 제시

 여야는 검찰 수사로 얼어붙은 청목회 정국에서 여론 선점을 위한 국회 정상화의 해법을 잇따라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18일 정치 현안과 예산 문제를 별개로 처리함으로써 민생과 직결된 예산국회는 즉각 가동하자는 ‘투트랙 국회 운영’을 제안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라도 국회를 정상화해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서민복지를 위해 필요한 예산심의에 착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정략적 목적으로 민생 예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가장 더러운 손”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 입지를 위해 마구잡이식 막말정치의 선봉에 서서 한국 정치 수준을 후퇴시키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나라당은 또 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계속할 경우에는 단독으로라도 예산심사를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강온 압박에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청목회 수사에 응할테니 청와대는 대포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 맞대응했다.

 또 손 대표는 이날부터 100시간 시한부 농성에 돌입하는 한편, 소속 의원들은 예결특위를 포함한 전 상임위 참석을 거부한 채 청와대 항의방문 등 대여압박을 계속했다. <이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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