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37 (금)
회춘의 과일 ‘ 딸기’ 봄을 느끼세요
회춘의 과일 ‘ 딸기’ 봄을 느끼세요
  • 정미영 기자
  • 승인 2011.03.02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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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 단단 맛ㆍ향 최상으로 즐기기

과일 중  비타민C  함유량  단연 으뜸
당도 높아 하루 5~10개 먹는게 적당

▲ 봄이 바짝 다가 온 이 때 영양만점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한 ‘딸기’로 봄의 싱그러움을 맛 보자.
 어느새 봄이 바짝 다가왔다. 이맘 때 과일가게 앞을 지나다 보면 유독 눈에 띄는 과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딸기’. 요즘 한창 제철을 맞은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과일 중 하나다.
 딸기는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해 환절기 급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따르는 감기나 천식으로부터 예방해주며 봄철 피부 미백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봄볕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봄에 가장 사랑 받는 과일이다.
 3월은 딸기의 과육이 단단해지고 맛과 향도 최상인 시점으로 가장 맛있는 딸기를 즐길 수 있는 때인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딸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영양만점…비타민C 함유량 ‘으뜸’ =  딸기는 비타민C 함유량에 있어 과일 중 최고로 꼽힌다. 100g당 99mg가 들어 있어 레몬의 2배, 귤의 1.5배, 사과의 10배나 되기 때문. 딸기 4~5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C의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미백 효과도 있어 봄 햇살 때문에 생기기 쉬운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한다. 또 춘곤증 예방은 물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촉진해 체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 독감예방, 식욕증진에도 효과 만점이다.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B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와 모발을 보호해준다.
 딸기의 붉은 부분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막으며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지연 시킨다.
 또한 딸기에는 엘라직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엘라직산은 콜라겐이 파괴되는 과정을 막아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에 보다 탄력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딸기에 들어 있는 유용한 성분 중 하나인 펙틴은 잘 익은 붉은 딸기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펙틴은 혈관에 쌓이는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한 혈관계 질환과 노화를 막는다. 장 운동을 촉진해 변비 등의 장 질환과 순환계 질환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발암 물질인 니트로소 아민의 합성을 억제하고 면역력도 높인다.
 딸기에는 또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시달리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게 좋다.

 ◇ 설탕은 NO 유제품 OK = 흔히 딸기는 설탕을 뿌려서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다. 설탕이 비타민B1, 사과산, 구연산을 파괴해 영양 효율을 낮추기 때문이다. 딸기의 영양가를 체내에서 손실 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뿌리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반면 딸기를 먹을 때 우유나 크림 등 유제품을 곁들이게 되면 딸기에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고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를 도와 상호작용해 좋다. 또한 우유나 딸기를 따로따로 먹는 것보다 딸기에 우유를 섞어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 좋은 딸기 구별ㆍ보관법 = 딸기는 외형적으로 과실전체가 붉은색으로 선명하고, 윤기가 나며, 표면의 씨가 균일하게 배열돼 모양이 변형되지 않은것이 좋다. 또한 꽃받침이 과일과 반대 방향으로 젖혀지고 싱싱함이 유지된 것이어야 한다.
 구입당시 만져보아 탄력성이 좋아야 하며 수분함량이 많아 무르거나 끝부분이 연화되지 않은 것이 좋으며 딸기의 독특한 향기도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된다. 너무 큰 딸기는 속이 비어 있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다.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가 가장 맛있다.
 습도에 약한 딸기는 밀봉하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종이 상자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저장 시에는 꼭지를 따지 말고 냉장보관하는 하며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몇 번만 헹구어 내면 표면이 뭉그러지지 않고 맛과 향이 그대로 잘 보존된다.
 ◇ 하루에 5~10개 먹는 것이 적당 = 영양이 많은 딸기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딸기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속이 찬 사람이 먹으면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 딸기는 과일 중에서도 당도가 높아 많이 먹으면 몸속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먹을 경우 하루 5~10개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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