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3:16 (일)
가격 검증 시스템 연중 운영
가격 검증 시스템 연중 운영
  • 현민우 기자
  • 승인 2011.06.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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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정부 발주 공사비 산정에 업체 의견 반영
 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가격산정 시, 관련업체 의견이 직접 반영되게 된다.

 경남지방조달청(청장 강태주)에 따르면 조달청이 조사ㆍ공표한 공사용 자재 1만1천여 품목에 대해 관련업계 의견을 반영하는 시설자재 가격검증 시스템을 구축,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조달청은 정부발주 공사금액에 적용되는 시설자재가격을 나라장터(정부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 왔다.

 하지만 원자재의 급ㆍ등락, 급격한 환율변동 및 시중가격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 발주 공사비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일부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나라장터에 관련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가격 검증(Feed-back)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부 공사금액 산정에 적용되는 모든 시설자재 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제시하도록 했다.

 자재가격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은 경우, 가격변경을 요청할 수 있도록해 이를 향후 정부발주 공사비 책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공사용 자재가격에 대해 시장 거래실례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 해당업체나 협회 등은 나라장터에 접속하면 조달청 공개가격에 대한 가격변경을 요청할수 있다.

 강태주 경남지방조달청장은 "정부 시설공사의 공사원가 중 재료비의 공사비 비중이 높은 만큼 공공 건설시장의 가격정보를 민간과 함께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민우 기자>

mwh@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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