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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만 해양플랜트 메카 `우뚝`
갈사만 해양플랜트 메카 `우뚝`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1.06.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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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연구소 건립 추진단 출범 … 2015년 4월 준공
 하동군 금성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들어설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

 하동군은 14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폭발ㆍ화재 시험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업추진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구도권 경남도 동남권발전전략본부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나승식 지식경제부 기계항공시스템과장, 김기정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현주 하동지구개발사업단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는 연구소 시험 결과물을 활용할 대우조선해양(주) 등 7개 관련 기업체와 해양플랜드산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이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백점기 부산대 선박 해양플랜트 혁신구조설계연구소장도 참석했다.

 이날 사업추진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단 16만 5천200㎡ 부지에 들어설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각종 의사결정과 함께 갈사만 일대를 해양플랜트 원천기술 개발 및 위험도 평가사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의 세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원천 핵심기술 부재로 중요한 설계엔지니어링을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추월을 염려해 왔다"며 "그러나 사업단 창립을 계기로 이런 염려를 말끔히 잠재우고 갈사만 조선산단이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총 473억 원(국비 330억.지방비 118억ㆍ민자 25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는 올 하반기 착공, 오는 2015년 4월 준공해 1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6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명석 기자>

mslee@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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