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14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 폭발ㆍ화재 시험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업추진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구도권 경남도 동남권발전전략본부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나승식 지식경제부 기계항공시스템과장, 김기정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현주 하동지구개발사업단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 자리에는 연구소 시험 결과물을 활용할 대우조선해양(주) 등 7개 관련 기업체와 해양플랜드산업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이 사업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 백점기 부산대 선박 해양플랜트 혁신구조설계연구소장도 참석했다.
이날 사업추진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갈사만 조선산단 16만 5천200㎡ 부지에 들어설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각종 의사결정과 함께 갈사만 일대를 해양플랜트 원천기술 개발 및 위험도 평가사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조유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산업 분야의 세계 1위를 유지해 왔으나 원천 핵심기술 부재로 중요한 설계엔지니어링을 선진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추월을 염려해 왔다"며 "그러나 사업단 창립을 계기로 이런 염려를 말끔히 잠재우고 갈사만 조선산단이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총 473억 원(국비 330억.지방비 118억ㆍ민자 25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 시험연구소는 올 하반기 착공, 오는 2015년 4월 준공해 1년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6년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이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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