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7:13 (일)
대한조선 3년간 대우조선이 경영
대한조선 3년간 대우조선이 경영
  • 승인 2011.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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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시 주총서 위탁 최종 승인 될 듯
 대우조선해양이 전남 해남 대한조선을 3년간 위탁 경영하게 됐다.

 대한조선은 실사작업을 마친 대우조선해양이 내달 1일부터 3년간 위탁 경영하기로 했으며 오는 20일 대한조선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산업은행 등 대한조선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투자금 일부를 대출하고 위탁 경영 이후 인수 우선권도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대한조선은 그동안 재무 불안정에서 벗어나 대우조선해양의 외국 영업망을 활용해 선박수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조선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조선에서 일반 화물선 건조를, 거제도 조선소에서는 첨단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탁경영에 대해 지역 조선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다.

 영암 대불경영자협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삼호중공만을 바라보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고사 직전인 대한조선을 대우해양조선이 위탁 운영하면 침체한 조선업계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경영 관리 중인 대한조선은 작년에 7천34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잔량은 7척으로 내년 5월까지 조업물량을 확보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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