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제108회 대한화학회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개최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8일 마련됐다.

　대한화학회와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시그마-알드리치가 지난 2003년 공동으로 제정한 이 상은 수상자에게 상장과 함께 시그마-알드리치에서 기증한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실험화학의 각 분야에서 추천된 연구업적이 탁월하며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화학자 중에서 대한화학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정종화 교수는 지난 1993년 경상대학교와 2001년 일본 큐슈대에서 각각 이학박사 및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일본 국립연구소와 국내 정부출원 연구원에서 근무했다.

　정종화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경상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매년 10편 이상의 나노소재 분야 논문을 세계 최우수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그 동안 미국화학회지를 비롯한 SCI급(국제과학인용색인) 학술지에 1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 정종화 교수는 화학과에서 수행하고 있는 `BK(두뇌한국)21 분자재료 및 나노화학 사업단` 단장， `WCU(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나노바이오 사업단` 핵심 참여교수를 맡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정종화 교수는 "BK21 및 WCU 사업을 통해 연구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연구원 및 대학원생의 노력에도 감사한다"며 본 상의 상금 전액을 관련 학술단체 및 경상대학교 화학과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