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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특징 따 ‘나만의 글씨체’로 표현
금요 묵향 전시실 - 서예가 이병도 씀
2011년 12월 22일 (목)
경남매일 webmaster@gnmaeil.com
   
▲ 제목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이 생기고 많은 일들 속에서 삶이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지나친 경쟁으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성인이 돼서는 사랑과 아픔을 배워가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며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일이 발생합니다. 좋은 일만 생기면 금상첨화겠지만 힘든 고난과 시련도 많이 생깁니다. 살아가면서 힘든 과정을 겪지 않는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이 시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으며 비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없는 것처럼 아픔 없이 아름답게 이뤄지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한글고체 작품으로 고체란 한글 대중화에 앞장선 일중선생 께서 처음이야기 하신 서체명이다. 고체는 1443년 세종께서 한글창제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서체로 ‘훈민정음’ ‘동국정운’ ‘용비어천가’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등의 서체를 말한다. 필법은 ‘상형이자방고전(象形而字倣古篆)’ 전서의 운필방법을 따랐는데 간혹 한자에 비해 자획이 굵고 안정적이다. 문자의 구조는 간결하고 단순하며 글자의 넓이가 일정하다. 자간과 행간이 일정하며 점획의 굵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고체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연구해 나만의 글씨체 표현해 봤다. 글자의 굵기의 변화와 먹색의 윤갈(潤渴)의 변화에서 기운생동을 표현하고 정도에 넘지 아니하고 알맞은 가운데 느껴지는 아름다움으로 강인함속에 부드럽고 안정감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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