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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 A380 날개 문제없어"
"국내 도입 A380 날개 문제없어"
  • 김현철
  • 승인 2012.01.24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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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럽항공안전청 점검 대상 미포함
 대한항공이 보유한 A380 항공기 날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자사에서 운항 중인 A380 항공기 5대가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EASA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EASA는 최근 일부 항공사의 A380 날개 뼈대 하부에서 균열이 발생하자 초기에 생산돼 1천300차례 이상 운항한 A380 20대의 점검 지시를 내렸다.

 EASA는 상당한 시간 비행한 경우 균열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우선 1천800차례 이상 비행한 항공기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이후에 1천300~1천800차례 비행한 항공기도 점검키로 했다.

 EASA는 "날개 균열을 찾아내 고치지 않으면 항공기의 구조적 상태에 잠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EASA 관계자는 AFP 통신에 현재 취항 중인 A380기 67대 중 9대는 4일 이내, 다른 21대는 6주 내 검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에어버스측은 날개 균열은 안전에 즉각적으로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며 균열이 발견되면 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BBC는 싱가포르 항공, 에미리트 항공, 에어 프랑스의 항공기에 균열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번 점검에서 균열이 더 발견되면 항공기의 발이 묶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A380은 이들 항공사 이외에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에어 프랑스, 중국 남방항공 등도 운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가 운영하는 A380은 모두 점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최신 도입 신형기"라며 "지난해 6월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이 항공기 5대를 완벽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철저한 사전 점검 체제를 통해 A380의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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