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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로 쓴 광개토대왕릉비 가르침
[금요묵향전시실] 서예가 이병도 씀
2012년 01월 26일 (목)
   
 傳家有道惟存厚(전가유도유존후)

 집안에 전할 것은 오직 후덕함이 있을 뿐이요.

 處世無奇但率眞(처세무기단솔진)

 처세함에 별 다른 것 없으니 단지 진솔함 그 뿐이라.





 너그러운 아량으로 좋은 일을 하는 덕스러운 사람은 때로는 외로운 순간이 있을지라도 혼탁한 세상에서 친한 친구가 생기고, 정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처세 또한 특이한 기술이 없고 단지 솔직하고 진실하면 된다. 국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조직의 생태는 신뢰와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생존의 가치가 없는 것이며 신의를 지키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는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으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리면 조직내부의 기강이 문란해지는 것은 물론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력이나 활동성이 약화돼 국민의 지지기반이 무너짐으로써 화합과 동참 분위기가 와해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참으로 훌륭한 윤리 의식을 가진 민족이다. 이러한 윤리 의식을 통해 사회의 문제들은 반드시 극복될 수 있다.

 이 작품은 한문예서로 광개토대왕릉비를 토대로 창작한 작품이다. 광개토대왕릉비는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비석이다. 호태왕비라고도 한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위업을 찬양해 장수왕 2년(414)에 건립됐다. 비신은 강력응회암(角礫凝灰岩)의 긴 바위 모습의 자연석으로 높이는 6.34m, 각 변의 길이는 1.5~2m이고 네 면에 걸쳐 1천775자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통상 알려져 있다. 본래 비석만 있었으나, 단층형의 대형 비각을 세워 비를 보호하고 있다. 서체는 당시 한나라에서 유행된 팔분예서가 아닌 전서의 필획에 가장 가까운 예서로 기고웅건(奇古雄健)해, 고구려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비석은 대체로 세 부분으로 나뉜다. 고구려의 건국부터 광개토대왕까지의 역사를 다룬 첫째 부분과 광개토대왕의 정복 전쟁을 기술한 둘째 부분, 능비의 건립 및 수묘인에 관한 마지막 부분이다. 비문 중의 왜(倭)자가 개변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과 사실규명을 위한 실제적 연구가 필요하며 한글창제 당시의 한글서체와도 필획이 비슷해 한국서예사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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