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0:11 (월)
투병 중인 동료 아내 위해 `성금`
투병 중인 동료 아내 위해 `성금`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2.08.1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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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소방서 전직원, 모금액 275만원 전달
▲  마산소방서는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김경래 소방사의 부인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마산소방서는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 중인 배우자를 간호하고 있는 동료 직원 김경래(33) 소방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275만 원을 전달했다.

 마산소방서 내서119안전센터(호계지역대)에 근무하는 김 소방사의 부인 김수미(34) 씨가 지난달 13일 갑작스런 경련으로 창원의 모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부산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해 현재까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김씨는 아직까지 확실한 병명이 판명되지 않아 장기간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

 현재 김 소방사는 어린 자녀(4)를 할머니께 맡기고 비번인 날에는 부산 병원에서 배우자를 간호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 소방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마산소방서 전직원은 배우자의 갑작스런 투병생활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동료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배우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김태봉 소방행정과장은 "평소 김 소방사는 차분한 성격으로 업무에 책임감이 강하고 가족을 잘 챙기는 다정다감한 소방관"이라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보탬은 물론 빠른 쾌유를 바라는 직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져 김 소방사의 배우자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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