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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이 행복한 진주 십일월 축제
농업인이 행복한 진주 십일월 축제
  • 박태홍
  • 승인 2012.11.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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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태 홍 본사 회장
 진주시는 시월축제가 끝나기가 무섭게 십일월 축제를 준비 중이다.

 드라마 페스티벌, 개천예술제, 유등축제로 이어진 진주시의 시월 축제는 기간 동안 20여 개국 28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시킨 성공사례를 남기면서 국제적인 행사로 호평을 샀다.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태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그리스, 터키, 이집트, 덴마크, 이란,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풍물상징 등이 남강물 위에 띄워지면서 그 풍광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경이롭기까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속에 진주를 심겠다는 이창희 진주시장의 큰 포부가 시월에 이어 십일월에도 진주에서 열린다.

 이름하여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의 산업화와 수출만이 해외시장 개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본 이 시장의 평소 소신이 시정방침으로 연결, 세계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에는 ‘농업 또 하나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개최했고, 올해는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는 첨단 농업 정보기술 교류와 국내외 농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산업전시회로써 전시성 행사에 그치는 다른 박람회와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각종 IT, BT, 기술과 융복합해 발전하고 있는 첨단 농업의 현황과 버전을 모색하고 수출상담회, 우수바이어 유치 등을 비롯,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는 기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종합세부추진계획도 다양하다. 전시장도 실내외에 꾸몄고 참가업체의 부스 신청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15개국 55개사가 참여 신청을 해와 진주농업기술센터(소장 정광호)는 차질없는 준비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크게 진일보한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해보다 13개국 36개사가 늘어나면서 부스 설치만 450개에 달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 됐다.

 게다가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진주국화작품전시회와 병행한 이번 축제는 농기계관, 축산관, 임업관, 토종종자관 등 농업관련 사업 아이템과 최신 정보기술을 농업인들이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어 농업이 미래산업임을 깨우치게 한다.

 특히 우리 고유의 토종종자를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토종농산물 종자 박람회도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와 함께했다.

 농민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있던 아름답고 정겨운 농작물을 소재로 한 진주시의 토종농산물 종자박람회는 소득증가는 물론 웰빙 트렌드에 부합한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날을 재현하고 오래된 미래자원을 징검다리로 시니어세대와 미래세대까지 아우르는 세대통합의 기능도 병행하게 되는 이번 박람회는 세대를 초월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하게 된다.

 평소 토종농산물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집가의 귀한 종자와 함께 전시돼 일반인은 물론, 귀촌, 귀농인과 함께 도시농업인에게도 더 없이 소중한 경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이번 십일월의 진주축제는 시월축제 못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월축제가 문화축제였다면 십일월의 축제는 농업축제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이창희 시장의 평소 소신이 농정시책으로 반영, 발돋음 하면서 지역농업은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즉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장의 또 다른 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진주를 첨단농업정보 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주를 농민이 잘사는 도시속의 농촌, 농촌속의 도시로 가꾸겠다는 일석이조의 꿈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내다 보여진다.

 아무튼 ‘농업은 생명산업이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진주의 십일월축제. 2012진주국제농업박람회에 우리 모두 동참, 진주의 농산물이 세계시장 곳곳에서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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