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제로타리클럽은 지난 7일 거제공설운동장 계룡산 등산로 입구에 4조의 먼지털이기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클럽은 이날 거제시청 녹지과 김형오 계장에게 먼지털이기 4조의 기부체납서를 전달하고 그 관리권을 시에 인계했다.

　계룡산 등산로 입구인 이곳은 최근 급격히 늘어난 등산인구로 평일에도 등산객 출입이 잦은 곳이지만 골프장처럼 먼지털이가 없어 아쉬운 실정이었다.

　서거제로타리클럽은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을 구상하던 중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차원에서 등산로 입구 먼지털이 설치를 계획했고， 1천여만 원의 예산을 만들어 시청 담당부서와 협의를 거쳐 현재의 자리를 설정했다.

　양영복 회장은 "등산로 입구마다 이런 시설이 갖춰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제로타리클럽은 지난 1972년 창립， 현재 106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경남지역에서도 거대클럽에 속한 봉사단체로 장학， 구제， 온정， 환경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