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는 이날 신임 이사장에 강경신 목사를, 총장에는 한국국제대 대외협력처장과 부총장을 역임한 사회체육학과 김태형 교수를 선임했다. 또 이사회는 김영식 총장 해임안을 투표에 부쳐 이사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하고, 상근이사에 한국국제대 부총장을 지낸 김상조 전 교수를 선출했다.

　이사회는 특히 한국국제대가 취업중심 대학으로 가는데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하는 등 대학현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사회는 대학과 법인은 집행부와 소통을 통해 상호 협력하고, 법인은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통해 대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국제대지부 조합원 50여 명은 이날 이사회가 열리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입구에서 비리재단 일선학원 대학경영복귀 규탄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이날 “학교법인 강인학원 하충식 전 이사장은 대학 경영권 인수 시 한강 이남에서 최고의 대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대학을 더 황폐화 시켰으며 이제는 더 이상 대학경영을 하지 못하게 되자 비리 재단인 일선학원에 다시 대학을 넘겨버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