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선조들의 가정교육을 살펴봅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명문가를 오랜 세월 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그만큼 엄격하고 훌륭한 자녀교육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고산 윤선도 명재 윤중， 다산 정약용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역사상의 위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자녀를 교육 시켰는지 알아보는 것은 역사를 배우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것입니다.

　현재 교육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풍족한 환경에서 고생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은 제멋대로 행동하기 일쑤이고 자의식에 사로잡혀 점점 이기적인 사람이 돼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성보다는 성적과 능력으로만 아이들을 판단하는 현실에서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사회로 나가면 냉정한 현실 앞에서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삶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중시했던 조상들의 자녀교육법은 이런 점에서 중요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명문가에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교육법과 삶의 철학이 담긴 산 가르침을 통하여 현재 부모들이 고심하는 부분들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둘째， 처방1. 형식적인 것이 아닌 살아 있는 가정교육이 시행돼야 합니다.

　2. 유교중심 사상의 효의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3. 적선지가(積善之家) 즉， 봉사하고 베푸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4. 가정에 아버지의 자리와 역할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더 나아가 조부모의 자리와 역할이 주어져야 합니다.

　오늘의 결론을 맺어보자면 부모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면 자연스레 부모가 됩니다. 그렇지만 좋은 부모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소중한 아이를 미래의 세계로 진출시킬 부모들에게는 좋은 부모에 대한 자격이 필요합니다.

　좋은 부모에 대한 자격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올바르게 지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 좋은 부모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만 소중한 우리 아이를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창의적으로 시대를 이끌어 가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