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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땅` 재확인 중국 외교문서
`독도는 한국땅` 재확인 중국 외교문서
  • 연합뉴스
  • 승인 2013.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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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중국 외교문서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한다. 일본 의원이 독도 관련 망언을 하고, 일본 정부가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외 홍보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인 만큼 매우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이 외교문서는 한아문화연구소 대표인 유미림 박사가 중국 외교부 사료관인 당안관(국가기록보관소)에서 찾아낸 것이라고 한다. 이 문서에는 울릉도의 동북부에 있는 독도가 `울릉도의 속도`라고 명시돼 있다는 것이다. 독도와 과거사 문제 등으로 한ㆍ일 관계에 냉기류가 흐르는 지금 상황에 비춰 중국 외교문서에서 독도가 한국땅임을 명백히 뒷받침하는 내용이 새로 발견된 것은 그 의미가 무척 커 보인다.

 과거사 문제와 더불어 독도 문제가 한ㆍ일 양국관계 개선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터져나온 일본 집권당 의원의 독도 관련 망언은 일본 지도층 일각의 오도된 역사인식을 반영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 시마네현이 지역구라는 일본 자민당 소속 다케시타 와타루 중의원이 얼토당토않은 망언을 쏟아낸 장본인이라고 한다. 그는 한ㆍ일. 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미래위원회 회의에서 한국 의원들에게 자신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가 속한 사마네현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는 망발을 저질렀다고 한다. 냉각될 대로 냉각된 양국 관계 정상화에 물꼬를 터줄 방안을 찾고자 서로 머리를 싸매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상식 이하의 발언으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니 안타까운 일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홍보`에서 `여론전`으로 강화하도록 아베 신조 총리에게 주문하겠다고 한다. 엊그제 산케이 신문 보도로는 이달 초 자민당 `영토특명위원회`가 아베 총리에게 이런 제안을 할 예정이다. 외무성뿐 아니라 모든 공무원이 여론전의 제1선에 나선다는 자각 속에 행동하도록 주문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민간 조사연구나 국제 심포지엄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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