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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캐삿노 우째서 이어도가
머라캐삿노 우째서 이어도가
  • 안태봉
  • 승인 2013.12.04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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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태 봉 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이어도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일방적으로 포함시킨 것을 두고 한국이 수정을 요구하자 중국은 이를 공식 거절했다, 제주도 남방 지역의 방공식별구역을 놓고 한ㆍ중ㆍ일 마찰과 갈등이 그 어느때보다 아주 격화될 것으로 보이나 우리의 대처는 어물쩡 하다 못해 저자세로 임하는 것 같아서 신 사대주의가 부활한 것이 아닌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혜문 양정희(54) 시인은 "머라캐삿노 우째서 이어도가 저거꺼고 택도 아인소리 시버리고 있노, 방공식별구역이라카는기 운제 생긴거고, 백주로 땐넘덜이 끄언거 아이가 와 우리땅을 지나가는대를 저거에게 허락을 받아야대는기가. 우리가맨던 해양과학기지는 우째되는긴공, 참말로 얄구지라 이거또 조용한 애교강, 쪽바리덜은 쪽바리대로 지랄하재 땐넘은 땐넘대로 지랄 용천을 떨고 있는대 우리는 입수구리 국 다물고 가마이 보고 있는기가"라며 우리 이어도가 일본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다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다고 크게 나무랐다. 이어도는 한ㆍ중ㆍ일 삼국의 이해 관계가 얽혀 매우 민감하고 자칫 잘못하면 국지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장 할 수 없으므로 하루속히 대책을 수립해야 된다며 S토건주식회사 손태화(64) 회장은 "아무나 내띠선다고 대는거는아인대 정부는 여태꺼정 머하고 자뻐졌노, 와아 중국에 저자새로 구는기고, 머땜시 눈깔이 뜨고 우리 하널질을 빼끼는거고 그기 땐넘덜 생각이몬 우리도 가마이 보고 있어몬 대갯나 저거쪼대로 선을 끄어노코 방공식별구역이라카몬 대는긴강, 내가보이까내 고래싸암에 새비등더리 터질라카는 지분이 드는대 아프로 어찌댈낀지 박대통녕의 애교애 시험대가 댈꺼가타"라며 미ㆍ일ㆍ중국의 패권 싸움에 휘둘리지 말고 보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ㆍ일 동맹이 중국의 하늘 빼앗기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한 데에는 중국의 팽창주의가 동북아에 미칠 영양을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사)나라사랑 독도사랑 사무총장 김재영(45) 시인은 "하널질도 우리나라 영토이므로 땐넘이 아모리 저거꺼라해도 엄연이 우리낀대 와 저거가 일방적으로 선포하몬 대는긴강 참말로 얄라구진 넘덜이다 땐넘캉 쪽바리캉 센카쿠라는 쪼캔한 섬얼 땐넘덜은 댜오이다오 부르는거를 서리 저거거라고 하이 어찌 전장이 안 일어나갰노, 주딩이 꾹 다물고 눈깔이 꾹 감고 있서몬 우리끼 대는긴강. 여지꺼정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을 몬너은거는 애넘덜이 독도를 저거덜꺼라카몬 어절까 시퍼서 그만 살살 눈치 보다가 그랬따고카이 참말로 복장 터질일이다"라며 "입다물고 눈 감는 외교로는 독도ㆍ이어도를 향한 공세는 무엇으로 막을 것인가?"라고 말하고 영토문제에 관한한 조용한 외교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40년째 목욕탕을 하는 조병화(65) 씨는 정부가 독도 문제에서 했던 것처럼 이어도 문제도 목소리 낮추는 조용한 외교를 지향해 왔다며 "이기 무순 구신씨나락 까묵는 소린공 쪽바리덜바라 독도를 저거땅이라카고 중국의 따오위다오섬도 저거꺼라카더이 이어도를 인자는 그짜애 대못을 박고안있나 저거 호분차 심어러 안대이 코쟁이 불러다가 시이하는거를 눈깔이 빠이보몬서 무신 조용한애교가 필요한기고, 저거덜이 우리덜을 깔보고 무시하는대 가마히 나둘낀강"이라며 한국의 이해나 입장을 무시해도 가만히 있으니 아무 상관없이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으로 넣은 것인지 심사숙고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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