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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종류와 등급
부자의 종류와 등급
  • 권우상
  • 승인 2015.03.0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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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태어나 죽을 때까지 다양
자수성가도 그 유형 중 하나
관직과 재물운 꼭 비례 안 해

 어느 집단의 우두머리가 희로애락의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면 어떨까? 상거래는 하는 상인이나 정치인들은 표정관리를 잘 해야 한다. 상대방이 이쪽의 마음을 읽어 낸다면 그 거래는 먼저 지고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표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 유권자의 모욕적이거나 아주 거북스러운 언사를 들었을 때에도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표정을 지켜가는 것은 기본이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국왕이나 대통령이나 그룹의 총수가 이 표정관리 즉 감정관리를 못 했을 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충언과 직언을 할 수 있는 부하나 측근들은 멀어지고 아부나 아첨하는 무리들이 모여들어 시야가 가려지게 된다. 그래서 지위가 올라갈수록, 정상에 올라갈수록 친구도 없어지고 고독에 빠지게 된다. 그 고독에서 철학이 없으면 음주 여색을 가까이하는 등 방탕에 빠지게 되는 것은 역사에서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왕이나 대통령은 철학이 있어야 한다.

 부자(富者)의 종류를 크게 5가지로 나눈다. (1)종신부자형(終身富者型)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부자(富者)로 사는 사람이다. (2)선부후빈형(先富後貧型)은 태어나서 중년까지 잘 살고 중년 이후는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다. (3)선빈후부형(先貧後富型)은 태어나서 중년까지는 가난하게 살고 중년 이후는 잘 사는 사람이다. (4)선빈후빈형(先貧後貧型) 평생동안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다. 이는 용신이 충파되거나 착근(着根)하지 못하고 빈약하기 때문이다. (5)일반서민형(一般庶民型)은 10년 대운(大運) 중 5년은 길(吉)하고 5년은 흉(凶)해 길흉(吉凶)이 절반씩으로 대운과 년운(年運)이 짜여진 사람이다. 그저 평범하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부자도 등급이 있다. 특등부자, 1등 부자, 2등 부자, 3등 부자로 나눠지는데 특등부자에 속하는 재벌 총수들의 사주는 재용신이 강력하고 충파가 없는 사주명국이다. 초년에 대운이 용신을 극제하거나 설기 할 때는 고생을 하다가 중년에 와서 대운이 용신운으로 흐르면 이때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초년에 부모 덕, 형제 덕도 없어 고생하다가 뼈빠지게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중년 이후가 돼 부자가 됐다고 하는 것인데 이를 자수성가라고 한다. 대운이 용신을 언제 밀어주는지를 봐서 부자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운(運)의 기복이 많은 사람이 있어 운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재성 용신이 강력하고 충파가 없으며 대운이 한평생 잘 흘러가야 재벌이 된다. 귀천(貴賤)도 마찬가지로 이는 관성(官星)을 보아야 한다. 부(富)는 부자를 말하고 귀(貴)는 관직이 높음을 말하는데 부(富)하다고 귀(貴)한 것이 아니며 귀(貴)하다고 부(富)한 것이 아니다. 관직은 높지만 가난하게 사는 청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은 많지만 관직이 없고 땡전 한 푼 남을 위해 베풀지 않는 옐로우맨(노랭이)도 있다. 이는 사주명국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더구나 이런 옐로우맨은 천간(天干) 지지(地支) 어디에도 합이 되는 오행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사주명국에 합(合)이 있으면 인정이 있고 동정심도 있어 남에게 사람 좋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합(合)은 충파와 같이 흉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남자의 명=년주=월주 =일주 =시주

=丙戌 = 丙申 =乙亥 =丙戌

=상관/정재=상관/정관 =*/인수=상관/정재

 이 사주명국은 정관격에 상관(傷官)이 많아 직업군인이 되면 장군이 된다.

남자의 명=년주=월주 =일주 =시주

=己酉= 丙子 =壬子= 乙巳

= 정관/인수=편재/겁재= */겁재= 상관/편재

 자월(子月)의 임일(壬日)에 양인(羊刃)이다. 신왕(身旺)이라 제극(制剋)으로 용신해야 마땅하다. 기토(己土)가 있으나 유금(酉金)에 앉아 힘이 약하다. 이를 돕은 병(丙)이 같이 용신할 수 있다. 하지만 초년, 중년, 대운은 북서운이라 불길했고 남방운에 들어서야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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