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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축제로 넘실대는 경남 주말이 즐겁다
봄축제로 넘실대는 경남 주말이 즐겁다
  • 경남매일
  • 승인 2015.04.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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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발 유상급식 전환으로 경남이 시끄럽다. 그러나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어 이제 누가 뭐래도 완연한 봄이다.

 다분히 정치적인 논쟁을 뒤로하고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다양한 봄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에서는 이달 7개, 다음 달 8개의 축제가 봄꽃과 과일, 수산물, 역사를 테마로 해 열린다.

 지역은 다르지만 거의 매주 열리는 셈이다. 당분간 주말마다 벚꽃과 철쭉이 만발한 경남의 산하를 시야에 담으며 지역별로 특색 있는 축제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넘쳐날 것이다.

 이달은 뭐니뭐니해도 36만 그루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는 진해 군항제가 대표적이다. 10일까지 군악의장 페스티벌, 이충무공 승전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한다.

 창녕 낙동강변에서는 낙동강 유채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데 샛노란 유채꽃 단지가 80㏊나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의령에서는 오는 21~25일 의병제전이 열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을 기린다.

 다음 달에는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해 합천 황매산과 의령 한우산 철쭉제,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 보물섬 미조 멸치축제, 진주 논개제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한방약초축제에서는 한방 약초와 산업, 진료 등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남해군 미조항의 멸치축제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멸치는 물론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진주 논개제는 22~24일 사흘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봄나들이 생각에 주말이 몹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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