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는 자기네 멋대로 통치하겠다는 속셈이 있었는지 헌법에 전체의석의 4분의 1을 무조건 군부에 할애하고, 국방을 비롯한 핵심 각료를 군부가 차지하도록 돼 있으니 말로만 듣던 군사독재가 버젓이 존재한다며 대산밀양영농조합 황철필(51) 대표는 “아모리 철권통치한다 캐도 민초덜이 가지는 거는 절대 못말린다. 선거하몬서 수지여사를 엄마 엄마 카는 거를 두 귀짝으러 들은긴대 얼매나 가심기피 수지여사가 있는 거를 마걸 사람이 하나이도 업는 기다. 그러이 수지여사가 이끄는 NLD가 이긴 거 아이가. 인자 군부도 저거가 지뿟다는거를 인정하고 있따꼬 카이 이기 평하직어러 정권교채가 이라짓으몬 대기 조캣따. 수치 여사는 대통녕 우애있는 지도자로서 역할을 할라꼬 카는대 이것 또 군부의 협조가 있어야 댄자카이 아프로 수두룩 빽빽한 난관이 있어이 이를 잘 대처해야 댈끼건마은”이라며 미얀마 앞날을 크게 걱정했다.
고리원자력발전소 방사선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임성훈(48) 시인은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NLD당이 군부독재를 종식시키는 투표결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과연 53년째 지속하고 있는 군정을 물리칠 수 있는지? 그게 더 걱정이고 만에 하나 수치 여사를 암살 등 신변보호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헤아려야 한다며 “25년 진애 NLD가 대기 컨 포차로 이기는대 거거를 디어펀거는 군부아이가. 이기 얼매나 몰상식한 이바구고. 다 댄 밥애 콘물 흘린거 하고 머시 다리노. 저거 쪼대로 헌법을 맨덜어서 천지만지로 해무울라꼬 했던 기가. 그러이 50년 이상 정권을 잡고 있는 거 아이갯나. 헌법애 국해이원 25%를 주는 거를 박아놓아따고 카이 얼매나 우끼는 나라고 우끼는 해운대 앞바다애 짜다리 있는대 말이다. 우쨋던간애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가 이겼어이 대기 조타”고 어떻게 하더라도 군부와 손잡아 미얀마 난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거밧째 : 그렇게 하는 것을 봤지, 진새월 : 긴 세월, 갈라묵고 : 나눠 가지고, 바리 : 바로, 이기뿟는대 : 승리했는데, 함부래 : 함부로, 어재 : 어제, 카는거를 : 하는 것을, 가심기피 : 가슴 깊숙이, 마걸 : 막을, 저뿟다는거를 : 패배했다는 것을, 수두룩빽빽 : 아주 많은 모양, 디어펀거는 : 뒤집은 것은, 쪼대로 : 마음대로, 우끼는 : 우스꽝스러운, 우쨋던간애 : 어떻게 하든지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