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미래 꿈 이야기하며 나라사랑 밑줄 그었어요
미래 꿈 이야기하며 나라사랑 밑줄 그었어요
  • 김명일ㆍ김용구ㆍ최영준 기자
  • 승인 2015.11.1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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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매일신문사 주최 ‘2015 경남청소년 나라사랑토크콘서트-꿈&톡’
▲ 17일 오전 창원 KBS홀에서 제2회 경남 청소년 나라사랑 토크콘서트 ‘꿈&톡’ 공연이 열린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가수 홍대광의 축하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경남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이 후원한 ‘2015 경남청소년 나라사랑토크콘서트-꿈&톡’이 고3 수험생 등 1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오전 창원 KBS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의 꿈, 대한민국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우리 지역에서 나라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 게스트를 초청, 나라사랑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이야기를 나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개그맨 김홍식(김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나라사랑’을 주제로 특별히 제작된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5인조 여성퍼포먼스그룹 BNG의 오프닝 축하 공연, 그리고 이미호 경남매일 대표이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인사와 축사 순으로 1부가 진행됐다.

이날 이 대표이사는 “제2회 꿈&톡 콘서트’를 찾아준 고3 수험생과 고교생여러분을 환영한다. 지난 3년간 고교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 수능이 끝났고, 이제 여러분은 청소년기를 마감하고 성인이 된다”며 “대학에 가는 사람도 있고 사회 진출하는 이도 있을 것”이라며 “‘어떤 진로를 선택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전하고 싶다. 오늘 나라사랑 토크콘서트에서 나라 사랑과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  나라사랑의 출발점 돼요”

 2부는 광복 70년이었던 올 한해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가까이에서 나라사랑을 새롭게 돌아보자는 취지에 맞춰 초대된 박중철 마산포럼 사무처장(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장, 전 마산시의원), 여성 경찰관 박병주 경위(창원동부경찰서), 경일여고 독도지킴이부 박혜심 학생이 평소 생각해 왔던 나라사랑과 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방청객들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나라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 박종훈 교육감
 특별 출연한 박종훈 교육감은 “나라사랑의 출발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한다.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며 나라사랑을 정의했다.

 박 처장은 “국가의 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으로 이뤄지고 나라사랑이란 이것들을 지켜가는 것이다”며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을 받들고 주권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라사랑이다”고 말했다.

 박 경위는 “영화 암살처럼 한국이 있기까지 많은 희생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나라사랑”이라고 밝혔다.

▲ 박혜심 경일여고3
 박혜심 학생은 “힐링되는 시간되길 바라며, 독도가 우리 땅인만큼 많은 캠페인 참여가 나라사랑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박 교육감은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책 속에는 많은 나라 사랑에 대한 가르침이 있고 이를 체득하는 것만으로도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 박병주 경위
 경찰로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박 경위는 “경찰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국민 신체 재산 보호 의무 있어 본연의 의무 다해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4대 악 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 이것이 나라사랑 아닐까 생각한다”며 질문에 답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질답도 이어졌다.

 박 교육감은 “‘꿈은 이루어 진다’는 흔한 말이 진리이기도 하다”며 “하고 싶은 것을 마음에 품고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어떤 꿈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중철 사무처장
 박 처장은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직업이 아니라면 어떤 직업이든 존중받을 만하니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며 “지나온 자신의 화려한 행적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홍식 MC는 “과거 인터뷰 때 동갑내기 기자를 만났다”며, “그의 딸은 김밥 장사를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관계인 아버지(기자)가 그녀의 꿈을 비웃지 않고 지지해주며 전국 각지의 김밥집 탐색과 요리연구 과정을 연구했던 것이 생각났다. 꿈은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달하는 과정도 중요하기에 여러분들이 체계적이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패널에게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산고 3학년 이성훈 학생은 박 교육감에게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을 물었다.

 박 교육감은 “수능이라는 중요한 인생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현재의 불행을 택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이 지금 행복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이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다”고 답했다.

 끝으로 슈퍼스타K 출신,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타이틀 곡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홍대광의 축하공연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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