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매일
뉴스 기획ㆍ특집 사람&사람 오피니언 교육소식 투데이+ 커뮤니티
인기검색어 : 김해시, 경남과기대
자세히
  •  
> 뉴스 > 오피니언 > 안태봉의 이바구 강때바구
     
이래가꼬는 이래 가지고서
2016년 01월 21일 (목)
안태봉 7618700@kndaily.com
   
▲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영하 12도가 계속되는 날, 그동안 우려했던 보육 대란이 일어났다. 만3~5세 아동의 무상보육ㆍ교육 프로그램인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정부와 교육청ㆍ자치단체ㆍ지방의회 간에 반목이 야기돼 아이들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으니 큰 문제 다. 진보 교육감이 있는 서울ㆍ경기ㆍ광주ㆍ전남 등의 지역에서는 20일부터 유치원 예산지원이 시작됐지만, 돈이 없다. 그러니 교사 월급이 밀리고 아이들의 간식뿐 아니라 난방까지 걱정이 되는 시점이다.

 구단구중법의 저자인 정흥교(70) 사회학박사는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편성액은 전체 4조 225억 중 1조 1천802억 원(29%)에 불과하고 전국 대상 어린이 130만 8천27명의 43%인 55만 7천909명이 집중돼 있는 서울ㆍ경기 지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예산이 0원이라며 “이래가꼬 무신 고육한국이 대갯노. 모던 시작이 아아덜버터 대는긴대 어런덜이 쪼깨이 덜 씨고 아아덜애개 보태 주어야 대는거 아이가. 이 엄동설한애 머어하는 꼬라지고. 고사덜이 봉급을 몬받고 있따카이 이거또 문제다 고육이 머땜새 있는기고. 내 생각어로는 선 지원을 해가꼬 보완을 했으몬 조캐코 그래가꼬 문재가 대는 거를 낱낱이 발키서 고치몬 대는거 아이가 이기 보육 대란을 막을 수 있는 질이라 생각한다”며 선 지원을 한 후 보완을 통해 문제점 등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칼을 갈고 있는 다갈아 김수돌(52) 대표는 애초 조희연 이재정 교육감이 어린이집은 정부 책임이라며 편성을 거부했고,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시의원들이 유치원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결과였다며 “저거 배때지 부르몬 대는 기가 한 치 앞도 못 보는 시이원덜이 아아덜은 뒷전이재 와그러키 새근업는 짓을 하는기고 시이원 저거는 아들 딸 손자 손녀도 업는갑재 와 아아덜 애산을 업애는 기고. 그러이 아아덜 어마씨가 나서서 성토하는 기 당연하재 이러키 추분 날애 우러러 몰리댕기몬서 머땜새 대모를 할 끼고 아아덜이 무신재가 있노. 인자 정부가 나서 이 문재를 해결해야 댈끼건마는”이라며 보육문제는 너와 나가 없다. 모두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명숙(58) 대표는 경기도 남경필 지사가 준예산 상태에서 두 달 치 어린이집 예산 910억 원을 집행하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야당 소속 일부 기초단체장이 반대해 불투명한 상태라며 “아모리 안 대는 거를 대개하는기 기초단채장덜아이가. 국민의 팬애 서서 일해야 대는 작자덜이 지사가 애산을 시우서몬 주야 대는 긴대 안 댄다 카이 지는 저짜 하성에서 왓나. 저거가 갑인갑재 대다안은 사람덜이다. 들어보이카내 서울애 사는 어마씨덜이 대기 보골이 나서 가함을 지루고 항의럴해도 박원순 시장과 조 교육감은 시이해도 가마이 있따고카이 이기 더 문젠기라”라며 수수방관하는 단체장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1.21명에 불과해 15년째 저출산국(1.3명 이하)으로 허우적거리는 것을 볼 때 보육문제 해결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이사 박옥균(51) 시인은 2012년 대선 때 전 후보가 무상보육을 공약했다며 “저거덜이 합이해노코 이기 무신 꼬라진기여. 인자 채검지는 거를 떠나 우신애 급한 불을 끄고 추가애산을 편성해야애는거 아이가. 백찌 무상교육할끼라 해노코 이기 무신 짓인공”이라며 단체장들은 어린이집 예산을 긴급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 무신 : 무슨, 쪼깨이 : 조금이라도, 씨고 : 쓰고, 꼬라지 : 모습, 배때지 : 배, 새근업는 : 염치없는, 아모리 : 아무리, 시우서몬 : 설립했으면, 어마씨덜이 : 엄마들이, 시이 : 시위, 우신 : 우선, 백찌 : 괜히.
안태봉의 다른기사 보기  
ⓒ 경남매일(http://www.gnmaei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광고단가표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최종편집 2017.4.27 목 01:29
주소 : 김해시 외동 금관대로 1125 6층|우편번호 : 50959|대표전화 : 055)323-1000|팩스번호 : 055)323-3651
Copyright 2009 경남매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nmaeil.com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최용학
본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기사의 판권은 본사가 소유하며, 발행인의 사전 허가 없이는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