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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짭하게는 비겁하게
2016년 04월 07일 (목)
안태봉 7618700@kndaily.com
   
▲ 안태봉 시인ㆍ부산사투리보존협회 협회장
 본보 보도에 따르면 120억 원대 주식 대박 사건의 주인공 진경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야기된 사건에 대해 법무부 수뇌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국민과 심지어 법무ㆍ검찰 조직원들에게까지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검사장급 진경준 씨의 처신은 과연 법치주의가 맞느냐고 인터뷰하는 분들이 내내 화를 참지 못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마산에 사는 시인 A(72)씨는 “쩐이 120억이라카는대 이기 참말인가. 지가 검사장끕애 있으몬서 직무와 연관대어 그러키 마이 해묵으몬 머어한다고 검사장 짓꺼리를 하는기가. 말썽이 나니 꼴짭하게 사포만 내몬 다 대는긴가. 법을 다루는 법무부는 머라캐노. 어대꺼정 개인 사정이라 캐서이 이기 댈말인강”이라며 배고파 라면 서너개 훔친 사람은 징역 1년씩 받는데 120억 원이라고 하는 천문학적 금액을 가로채도 말하는 사람이 없으니 높은데 있어야 되는갑다 라고 비아냥거렸다.

 함양에서 수필을 쓰고 있는 B(69)씨는 검사장이면 연봉이 몇십 억이 되는 모양이다. 그러이 진경준 씨가 120억 원이라는 어마무시한 돈을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다며 “이래가꼬 무신 검촬이고 진씨가 지난달 25일 자신의 재산이 공개된 이후에 주식을 얼마에 매입했는지? 그라고 매입자금은 어대서 조달했는지? 세검은 얼매나 냈는지 등을 따져서 반다시 그 출처를 백일 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김현웅 법무장간이 취임할직애 진씨가 청문해 준비단장으러 있었던기 인연이 댄긴가. 진씨가 사포만 내몬 다가. 법무부는 법직어러 문재삼기 어렵고 수사의 필요성을 몬느낀다고카이 지식구 감싸기 아이고 머꼬. 도대채가 매천억쯤 대야 수사를 하는기가. 심약한 사람 더러바서 살갯나. 저거가 하몬 로맨스고 남이 하몬 스캔달이라 카디마는 참말로 그런갑재”라고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검찰의 모습이 어디 갔냐고 힘줘 말했다.

 밀양에서 시인 활동을 하고 있는 C(72)씨는 진씨가 주식 보유 대가로 넥슨 측에 법률적 지원을 했는지? 이런 의심덩어리가 남아 있으나 아무것도 밝힌 게 없고 진주에 사는 K씨는 진씨가 일봐준 대가로 넥슨 김정주 회장에게서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받았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나돌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검찰에서 가만히 있으면 되겠느냐며 “바라. 진씨 사껀이 아무거또 아인거맨코로 몰고 가지만 이기 법치주이국가가 만는기가. 법 앞에서는 만인이 팽등하다고 캣는대 이기 팽등한기가. 있는 놈이나 검촬간부저태는 꼼짝달싹도 몬하고 꼬답시 너머가는 것 아이가. 더러바서 살갯나. 이리 바주고 저리 바주고 하다보이 말키 꼬시래기덜만 잡아 쳐넣고 컨거는 말키 빠지이 이기 댈 말인가”라며 불평등한 법 적용은 민주주의를 흔드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김해에서 시인으로 활동하는 D(67)씨는 검사장급 진씨가 큰 수익을 보게 된 이변에는 도덕성과 청렴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라며 “어대 보골이 나서 살갯나. 일선 검사덜은 쫄로 보는갑재. 이건 범재자다. 검촬에서 퍼뜩 수사 안 하고 머하고 있노. 4ㆍ13 지나고 하몬 대기 늦따. 지껌이라도 진씨에 대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개 처리가 대야 컨소리칠꺼아이가. 지식구 감쌀라꼬 하다가 컨코다친다는걸 수업시 밧따 아이가”라며 일반 국민들에게 서릿발 같은 호통을 치는데 진씨의 불법은 눈을 감고 있는 법무부는 각성하라고 말했다.



☞ 쩐 : 돈, 사포 : 사표, 어대꺼정 : 어디까지나, 캐서이 : 했으니, 이래가꼬 : 이렇게 해서, 무신 : 무슨, 검촬 : 검찰, 심 : 힘, 아인거맨코로 : 아닌 것 같이, 간부저태 : 간부에게, 꼬답시 : 확정된 것 같이, 보골 : 화, 퍼뜩 : 빨리, 지껌 : 지금, 밧따 :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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