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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청사 첫돌 그 이후를 기대한다
서부청사 첫돌 그 이후를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16.12.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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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남부내륙철도를 타고 3시간을 달려 거제에 도착한 A씨 가족은 TV에서 봤던 남해안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며 신나게 하루를 보냈다. 이튿날은 어머니께서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지리산 천왕봉을 케이블카에서 편안하게 바라본 후, 내 몸에 맞는 한방 힐링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

 이는 서부대개발 사업의 성공으로 경남도가 그려보는 수도권 주민들의 미래 주말 여행기이다. 경남도는 서부청사의 핵심사업인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서부대개발은 파죽지세로 추진돼 서부경남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도는 20일 서부청사 개청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925년 일제에 의해서 부산으로 강제 이전됐던 도청이 90년 만에 경상남도청 서부청사의 이름으로 진주로 귀환한 지 1년이 됐다. 경남도는 서부대개발의 컨트롤 타워인 서부청사를 중심으로 올해를 서부대개발의 원년으로 삼아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설, 지리산권역 항노화 산업 육성, 해양관광거점 조성, 서부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혁신도시 활성화 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또 농정과 환경ㆍ산림분야에서도 미래 50년 농업기반조성과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농가소득 기반을 확충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서부대개발이 완성되면 약 30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와 함께 18만 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되고, 서부경남의 지역 총생산은 15년 후 현재(19조 원)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남지역 전체의 균형성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지난 7월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완료한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지역인재 채용 등으로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서부청사는 앞으로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또 직원들은 도의회, 중앙부처와 함께 서부대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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