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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화관’ 건립 “우와~ 수학 재밌네” 웃음꽃 피운다
2017년 01월 01일 (일)
김명일 기자 mikim@kndaily.com
올해 임기 4년 차를 맞은 박종훈 경남 교육감은 행복학교 확산, 수학문화관 건립, 도서관 활용 확대, 환경ㆍ안전교육 강화에 역점을 둔 교육 행정을 펼친다. 박 교육감은 수업 혁신을 통한 배움 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행복학교를 확산하고, 전국 최초로 수학문화관을 건립해 배움이 즐거운 수학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수학문화관을 건립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양산수학체험센터에서 열린 양산체험수학축전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모형을 만들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정책 착착 진행
김해서 행복교육지구 첫 운영
교육청 소속 공공 도서관 활용
미세먼지 환경ㆍ안전 선도교육
‘안전체험관’ 올 상반기 착공

 김해중학교는 통폐합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김해 원도심에 있는 김해중은 교육부 기준(시 지역 300명 이하) 통폐합 대상이다.

 김해중은 지난 2007년 33학급 1천172명의 학생이 다녔으나, 현재 9학급 251명으로 학생 수가 급감했다.

 이 지역 상권이 신도시로 이동하고 학령인구가 감소해 원도심에 있는 김해여중, 김해서중, 중앙여중은 학생 수가 줄어 통폐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남교육청은 김해시와 함께 이 지역 학교와 교육 문화를 살리려고 첫 행복교육지구로 지정, 운영한다.

 ◇김해 행복교육지구 첫 시행

 김해에서 첫 행복교육지구가 출범한다. 행복교육지구는 행복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교육 혁신 기반을 조성하고 행복학교의 배움 중심 교육 과정을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난해 김해 행복교육 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김해시민이 만족하는 행복교육지구를 위해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협의기구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생의 꿈을 키워나가는 마을학교 운영, 시민이 마을 교사가 돼 현장학습ㆍ진로직업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 행복교육지구는 올해 김해시 원도심 및 내외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인근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신뢰받는 공교육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의미한다.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 교육을 위해 교육기관과 지역단체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의의가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남교육청과 김해시, 김해시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해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소질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 행복학교 38개교, 행복 맞이 학교 100개교를 운영한다.

 배움과 협력이 있는 미래형 학교를 지향하는 행복학교의 교육 문화는 이제 일반 학교로 점차 확산돼 도내 많은 학교가 행복학교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는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 사업으로 지난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 만족도 조사에서 86점을 받아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경남교육청이 수학문화관을 건립한다”며 “수학문화관 건립과 함께 수업 혁신으로 수학은 물론 배움이 즐거운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교육청 중 첫 수학문화관 건립

 경남교육청은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수학문화관을 건립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가 시행하고, 한국창의재단이 주관한 공모에서 수학문화관 조성사업단에 선정됐다.

 수학문화관 조성 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 교육부에서 2.5억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내년까지 지원될 사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수학문화관 건립을 위한 기초사업의 일환이다.

 도교육청은 수학교육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국을 선도하는 방안 마련으로, 공학적 도구와 재료를 활용하는 체험 탐구중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 선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2015년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양산수학체험센터를 설립했고, 매년 3개의 수학체험축전과 수학체험교실 운영, 선진형 수학교육을 위한 수학교사 직무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수학 토크콘서트 등을 개최해, 보고, 느끼고, 만질 수 있는 체험중심의 수학, 행복한 수학교육을 추진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경남 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기존 양산수학체험센터와 김해 수학체험센터(2017년 3월), 진주 수학체험센터(2018년 3월 1일) 열어 다양한 체험 수학을 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수학문화관은 누구나 언제든지 ‘수학 문화’ 관람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교육 차원의 무료 수학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공간 및 연구기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수학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을 즐겁고 유익하게 수학을 사랑하는 마음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은 여가 활용을 통해 삶에 유용한 미래지향적 선진 수학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외국의 사례로는 독일 기센의 수학박물관(mathematicum-메스메티쿰, 2002년 개관), 미국 뉴욕의 수학박물관(momath-모메쓰, 2012 개관) 등이 있고, 선진국 중심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기초 학문으로 수학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점차적으로 건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학문화관 조성 지원 사업 선정을 “한국을 대표하는 수학문화관을 건립을 위한 소중한 ‘씨앗’으로 삼아, 행복한 수학교육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모든 교육주체들과의 소통ㆍ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학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소속 공공 도서관 활용 확대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소속 공공도서관을 하나로 연계한 공공도서관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통합 도서서비스’를 시작해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독서 문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통합도서서비스’는 도민 누구나 하나의 회원증으로 경남도교육청 산하 24개 공공도서관에 비치돼있는 자료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주지와 인접한 도서관뿐만 아니라 도내 모든 도서관의 자료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고 어디서나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도서관의 책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택배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하나로 모바일 회원증 기능은 물론 바코드검색을 통한 대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희망도서 및 상호대차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개발해 도민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도민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관 사업을 벌인다.

 도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도서관 속 인문학 운영, 장애인, 다문화, 탈북 가정 등 취약 계층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들을 위해 별밤도서관 운영, 청소년 다독 캠프 운영, 학생독서 책 쓰기 지원, 학생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 지원을 한다. 통합전자도서관 콘텐츠 구입 예산 3억 원 등 관련 예산 8억 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경남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아 행복한 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미세먼지 등 환경 교육 강화

 경남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미세먼지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세먼지 선도학교 50개교를 선정해 미세먼지와 환경을 교육한다.

 지난해 미세먼지 선도학교가 도내 학교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밝혀냈다.

 경남 학교 가운데 고속도로에 인접한 학교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허용기준치의 두 배를 초과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미세먼지 선도학교가 지난달 간이 측정기로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확인한 결과 A 초등학교는 일 평균 53.2㎍/㎥로 공기 질이 가장 나빴다.

 이는 WHO 권고 기준 25㎍/㎥를 배 이상 넘긴 수치 인데다 호주(25㎍/㎥), 미국ㆍ일본(35㎍/㎥)에 비해서도 크게 높다. WHO나 선진국보다 느슨한 기준을 적용하는 우리나라 기준(50㎍/㎥)조차 초과한 수치다. 이 학교 주변에는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고속도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훈 교육감은 “초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올해 20개 선도학교를 내년에 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학교 수업시간에 안전과 건강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고 말했다.

 ◇학생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종합안전체험관을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에 들어서는 경남 학생안전체험관은 총예산 270억 원(교육부 특별교부금 120억 원 포함)을 편성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5천800㎡ 규모로 건립된다. 안전체험관은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 17개 체험존, 23개 체험실로 꾸며지며,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0명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과 연계한 안전콘텐츠를 개발하고,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안전캠페인 전개, 체험중심의 학교 안전 체험교육자료 활용, 찾아가는 안전교실과 이동식 체험 차량을 운영해 안전문화를 계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발생에 대비한 안전의식과 대피절차(행동요령 포함)를 철저히 숙지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대응훈련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교육감은 “재난대비 훈련 등 교직원의 안전 대응능력 강화와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늘릴 것”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 연계 안전콘텐츠 개발’, 관계기관과 함께하는 안전캠페인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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