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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민 70% “광역시 찬성”
창원시민 70% “광역시 찬성”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1.10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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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보다 13% 상승
 창원시가 창원광역시 승격의 대선공약화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창원시민의 69.3%가 광역시승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여론조사기관 (주)리얼미티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만19세 이상 창원시민 1천523명을 대상으로 창원광역시 승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조사결과 찬성이 69.3%(매우 찬성 17.8%, 찬성 51.5%), 반대가 27.4%(매우 반대 8.2%, 반대 19.2%), 모름 3.3%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2014년 12월 창원광역시 승격 본격 추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보다 찬성 의견이 13.4%p나 높은 결과다. 당시 조사에서는 찬성이 55.9%, 반대 25%. 잘 모르겠다 19.1%로 나왔다.

 반대의견은 비슷하나 대폭(15.8%p) 줄어든 모르겠다는 의견이 찬성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황진용 기획예산실장은 “각종 홍보활동과, 입법청원,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 발의가 현실화되면서 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강화되고 자연스럽게 시민의 열망도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찬성 의견은 마산합포구가 73.8%로 가장 높았고 성산구가 65.4%로 가장 낮았다.

 시는 “시민 80% 찬성을 목표로 시민결집과 홍보 강화에 가속도를 높이겠다”면서 “광역시 승격의 당위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국가발전의 정책의제로 부각시켜 나가기 위해 TVㆍ라디오 및 KTX객실 광고 등을 통한 전국적 홍보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화면접(91%)과 스마트폰 앱(9%) 혼용방식으로 진행된 이 조사의 응답률은 22.1%,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오차범위는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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