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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일자리 창출… 반, 민생 행보
문, 일자리 창출… 반, 민생 행보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1.18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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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책포럼 연설 潘, 광주ㆍ대구 방문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1ㆍ2위를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광폭행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정책포럼 기조연설에서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통령의 명운과 정권의 성패를 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발표한 ‘대한민국이 묻는다’란 대담집에서도 일자리와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소방 부문에서 2만 6천명이 부족하다”며 “공공부문에 더 많은 공무원을 고용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가 OECD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국가와 공공기관 주도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흘째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광주와 대구를 잇따라 방문했다.

 민주화 성지인 광주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 자신이 강조해온 통합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도에서다.

 반 전 총장은 광주에서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영령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일하겠다는 글귀를 남겼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와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출발점”이라며 “값진 희생을 통해 이룩한 민주주의를 더 발전시켜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대로 옮긴 반 전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 대규모 화재 피해를 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방문하고 청년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대선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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