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3:53 (토)
“안 줘도 패고 줘도 패고 기업이 처한 상황 참담하다”
“안 줘도 패고 줘도 패고 기업이 처한 상황 참담하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1.18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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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권력 질타 눈길 김영배 경총 부회장
▲ 김영배 경총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18일 “뭘 안 주면 안 줬다고 패고, 주면 줬다고 패고 기업이 중간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하소연을 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초청 30대 그룹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발언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기업의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을 뇌물로 판단한 점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정권의 정경유착 비리가 터졌을 때 권력이 재벌 호주머니를 노리는 후진적 정치문화가 사라지길 기대했지만 허사였다. 이 땅에도 언제쯤 얼굴 뜨거워지는 이런 쓴소리들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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