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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광역환승센터 7월 만든다
장유광역환승센터 7월 만든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1.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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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4곳 통합 시민들 위치 혼선 불편 해소 등 기대
 4곳으로 흩어져 있는 김해 장유지역 시외ㆍ고속버스 정류장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장유광역환승센터’가 이르면 오는 7월 만들어진다.

 장유지역은 경유노선이 부족한데다 승ㆍ하차 지점이 제 각각이어서 민원이 많았기에 시민 불편이 상당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경남도와 김해시에 따르면 도비 8억원, 시비 2억 원 등 10억 원을 투입해 장유무계택지지구 내 1천500㎡ 부지에 연면적 400㎡ 규모의 광역환승센터가 올해 안에 준공된다.

 현재 도와 시는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설계용역업체 선정을 마치고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미 부지와 예산 확보된데다 철골구조 건물로 짓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짧아 조기 개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장유지역은 ‘고속버스 환승정류장’, ‘장유 시외버스 임시정류소(대동1단지)’, ‘장유 시외버스 정류소(무계농협 삼거리)’, 김해외고 앞 정류소 등으로 시외ㆍ고속버스 승ㆍ하차 지점이 나눠져 있다.

 특히 장유 시외버스 정류소(무계농협 삼거리)의 경우 시내버스와 공동으로 사용 중인 터라 이용객이 집중돼 인도와 도로 소통에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ㆍ통영ㆍ거제 등 신설 노선을 임시정류소(대동1단지)로 경유하게 해 분산을 유도했지만 승ㆍ하차 지점이 늘어 오히려 시민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일 임시정류소를 경유하는 사천ㆍ용현ㆍ삼천포 노선이 추가로 신설됐지만 일부 언론조차 승ㆍ하차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해당 노선 신설 기사에 고속버스 환승정류장 사진을 싣기도 했다.

 최모(27ㆍ장유3동) 씨는 “환승센터가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들어서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그 때까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나 도에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대대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선영(새누리당ㆍ김해5) 도의원은 “정류장 혼선으로 시민들이 불편하겠지만 노선 개통이 우선과제”라며 “곧 합천ㆍ함안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며 환승센터 개소 시기도 올해 7월로 대폭 앞당기기 위해 노력중이니 시민들이 조금만 참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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