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1곳에 ‘쿨링포그’
창원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올해 추진한다.
창원시는 시원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습식 냉방장치인 ‘쿨링포그(cooling fog)’시스템을 도심공원 1곳에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미세 물입자를 살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은 주위 온도를 3~5℃ 낮출 수 있다.
오는 3월까지 설치대상 공원을 선정해 4월부터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또 건물 외벽에 덩굴 등 식물을 식재하는 자연차광막인 ‘녹색커튼’도 올해 공공건물 1곳에 시범 설치한다.
건물 외벽에 6m 높이의 녹색커튼을 만들면 벽면 온도는 10℃, 실내는 7℃의 온도를 낮출 수 있어 여름철 냉방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폭염과 열대야로 크게 인기를 끈 베란다 미니태양광도 확대 보급한다.
시는 지난 2015년 52가구, 지난해에는 71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 올해는 85가구로 늘린다. 오는 3월부터 설치 신청자를 모집해 가구별로 1세트씩 설치비의 60% 정도를 지원한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지난 2005년 이전 등록된 노후경유차량이 조기폐차할 경우 보험개발원이 정한 차량기준 가액을 보조하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도 올해 도내 처음으로 시행한다.
첫해인 올해는 지역 내 노후경유차 3만 1천400대 중 400대를 선정해 차량에 따라 165만 원~770만 원을 조기폐차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지난달 21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현재 131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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