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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ㆍ김해 실종 치매노인 가족 품에
창원ㆍ김해 실종 치매노인 가족 품에
  • 황철성ㆍ김용구
  • 승인 2017.02.22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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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과 김해서 실종된 치매노인이 모두 가족 품으로 되돌아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폐지를 줍던 중 사라졌던 70대 치매 여성이 이틀 만에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3시 40분께 창원시 의창구 일대에서 남편과 함께 폐지를 줍던 강모(79ㆍ여) 씨는 남편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사라졌다.

 경찰 수색이 진행되던 지난 20일 오후 9시 10분께 같은 지역 한 상점에서 강씨가 발견됐다.

 상점주인 임모(55ㆍ여) 씨는 한 노인이 가게로 들어와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고 말을 걸었으나 치매 증세를 보여 곧장 경찰에 알렸다.

 강씨는 10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으며 지금까지 모두 5차례 실종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에서도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사라진지 30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15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89)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이날 A씨는 딸과 함께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 집으로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거주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뒤져 실종 30분 만인 오후 7시 50분께 주거지 인근 율하천 산책로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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