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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속출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 속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02.23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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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잇달아 조심을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께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근처에서 트레일러, 모닝 승용차, 25t 화물차, 소나타 승용차가 차례로 추돌했다.

 사고 직후 모닝 차량은 앞ㆍ뒤 대형 차량 사이에 끼여 운전자 김모(43ㆍ여) 씨와 김씨 어머니(78)ㆍ딸(16) 등 3명이 모두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모닝 차량을 뒤따르던 25t 화물차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데다 안전거리 미확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16일에는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당시 전세버스 사이에 끼인 모닝 승용차가 완전히 찌그러져 안에 타고 있던 4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터널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앞 차량을 줄줄이 따라가는 모습이 담겨 결국 안전거리 미확보로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안전거리 미확보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는다.

 2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년에는 2만 3천126건, 2011년 2만 2천315건, 2012년 2만 2천275건, 2013년 2만 106건, 2014년 2만 678건, 2015년 2만 1천708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속도(㎞/h)와 같은 거리(m)만큼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며 “비나 눈이 내릴 때는 평소보다 배가량 안전거리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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