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의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지난달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극장 관객 수는 1천518만 명, 전체 매출액은 1천2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관객 수는 28.8%, 매출액은 27.7% 줄어든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이목이 쏠리면서 관객이 줄어든 데다 지난해와 비교해 강력한 화제작도 없고 설 연휴도 지난 1월로 옮겨가면서 극장가가 한산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는 295만 명을 동원한 ‘공조’(사진)였고, ‘조작된 도시’와 ‘재심’이 각각 244만 명과 203만 명을 끌어모아 뒤를 이었다. 한국 영화가 흥행 순위 1∼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8.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달(62.3%)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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