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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해병특수전사령부 신설”
홍준표 “해병특수전사령부 신설”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3.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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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발표 기자회견 “전술핵ㆍ4군 체제”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재 육군, 해군, 공군 체제를 육군, 해군, 공군, 해병특수전사령부 4군으로 체제를 개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6일 “방어 위주의 국방정책에서 공세 위주의 국방정책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육ㆍ해ㆍ공군의 3군 체제에 해병특수전사령부를 신설해 4군 체제로 운용하겠다”며 “아울러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를 재배치하겠다”고 이같이 공약했다.

 홍 지사는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 “지난 1991년 11월에 철수한 전술핵무기를 미국과 협의해 재배치하도록 하겠다”면서 “새로운 정부 출범 직후 미국과 전술핵무기 재배치 협상을 바로 시작하겠다. 한미간 핵무기 공유 협정을 체결해서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현재 적용 중인 나토(NATO)의 핵 공유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현재 나토 5개국인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는 이미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그 나라에 재배치했다”며 “사용권인 핵 단추는 미국과 지금 공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술핵무기가 한반도에 배치됨으로써 한반도에 비대칭 전력이 대칭화가 된다”면서 “핵균등정책이 실시되게 되면 이제 북한이 핵을 갖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일은 없어진다”고 단언했다.

 그는 “외교를 통해 북핵을 제거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제 망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더 이상 북한의 핵공갈에 국민들이 떨어야 하는 상태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현재 육ㆍ해ㆍ공군 체제를 육ㆍ해ㆍ공군, 해병특수전사령부 4군으로 체제를 개편하겠다”면서 “신설되는 해병특수전사령부는 현재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병특수전사령부의 임무에 대해 그는 “북한에 침투해서 북한의 핵심 지휘부를 제거하고 후방을 교란하는 역할은 특전사를 동원하고, 해병대는 유사시에 북한에 상륙하는 부대로 키울 것”이라며 “임무 수행을 위해 침투 능력을 배가하고 인공지능과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서 미군에 못지 않는 최첨단 부대로 육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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