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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상 꿈꾸는 가야왕도 멋에 빠지다
내달 7일 가야문화축제 ‘왕도 가야 고’ 게임 눈길
9일 주한대사 첫 초청 체험 프로그램 등 확대
2017년 03월 30일 (목)
박세진 기자 bigj@hanmail.net
   
▲ 올해 제41회 가야문화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고자 고심한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축제장 전경.
 올해 제41회 가야문화축제는 새로움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인기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를 패러디한 ‘왕도 가야 고’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선호하는 체험을 강화하고 축제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주한 외국 대사와 외교관을 초청한다.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김해시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야 왕도의 새로운 비상’이다.

 올해도 기마 천신족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 이야기는 축제 전반에 녹아든다.

 축제의 시작 역시 한반도 최초 국제결혼인 수로왕과 허왕후의 혼례길을 재현한 퍼포먼스,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가 연다.

 올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은 시민 화합의 줄 땡기기와 수로왕 행차, 기마무사 체험이다.

   
▲ 김수로왕과 허황옥 혼례 퍼레이드.
 수릉원 전체를 가야 촌 체험마을로 꾸며 가야인의 생활과 마상무예, 희귀 말, 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경남민속예술축제와 연계, 도내 자치단체 대표 민속예술단체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며 무형문화재, 국내외 자매도시 예술단 초청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와 무관한 노점상과 유료부스를 대폭 줄이고 김해 5일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특화 먹거리와 김해 9미(味) 홍보부스와 푸드트럭을 도입한다.

   
▲ 허황옥 뱃길 체험.
 ◇축제, 이제 스마트폰으로 즐긴다

 증강현실 ‘왕도 가야 고’는 포켓몬을 모으듯 가야 문화재의 보물과 유물을 모으는 게임이다.

 스마트폰 앱 ‘왕도 가야 고’를 실행해 가야사 누리길을 걷다 보면 가야의 보물과 유물을 발견할 수 있다.

 문화재 근처에 당도하면 소리나 진동으로 알려줘 보다 쉽게 보물과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숫자만큼 기념품을 제공해 흥미를 더했다.

 ◇국제 문화 교류의 장

 올해 처음으로 주한 외국 대사와 외교관을 다음 달 9일 초청한다.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 오스트리아, 터키 등 20여 명의 대사와 외교관을 초청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축제 홍보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를 발판으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김해시의 복안이다.

   
▲ 편자공예 체험.
 ◇참여 프로그램 확대

 올해는 가야시대 테마 촌이 가야의 거리에 설치된다.

 가야 순장, 유물발굴, 파사석탑 쌓기, 가야문양 퍼즐 만들기, 가야문양 목판인쇄, 금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된다.

 ‘무사여 불을 밝혀라’라는 코너는 자전거 페달을 돌려 축제 조형물의 불을 밝히는 체험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용맹했던 가야 기마무사 체험존을 수릉원 전체에 설치한다.

 마상ㆍ지상 무예 시범과 승마, 활쏘기, 창 다루기 같은 다양한 체험이 어린이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마상재는 달리는 말 위에 올라 재주를 부리는 기술이며 지상 무예는 보병들의 훈련을 시연하는 것이다.

 렛츠런파크 부산ㆍ경남의 희귀 말 체험존과 편자 공예 체험공간도 설치된다.

   
▲ 각종 공연행사.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원도심 골목축제

 일시적이지만 축제 철이면 행사장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기존 상권은 소외되기 십상이다.

 김해 원도심을 대표하는 회현동 골목길을 관광해설사와 투어하는 행사와 프리마켓을 운영해 축제로 인한 일시적 소외를 줄이고자 했다.

 조개구이와 인도 카레를 주제로 지역 5일장과 연계해 봉황동 유적지 주변에 관람객이 구입한 조개를 구워 먹고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시와 축제 제전위원회 측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홍보로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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