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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삼성 잡고 6연승… 마산 3연전 승수 잇는다
NC, 삼성 잡고 6연승… 마산 3연전 승수 잇는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04.23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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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훈 데뷔 첫 홈런 8회초 지석훈 결승타 해커 위기관리 돋보여
▲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을 6-3으로 누르고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6연승을 달렸다. NC는 23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은 외인 선발 투수를 앞세우며 승부 의지를 불태웠다.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등판했고 삼성은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자크 페트릭이 마운드를 밟았다.

 NC 선발 해커는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 했고, 삼성 선발 페트릭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해커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타자와의 볼카운트 승부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NC는 3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2루 주자 김준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4회말 삼성은 구자욱, 이승엽, 이원석이 연속 3안타를 합작하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NC 리드의 선봉은 나성범이었다. 5회초 나성범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2-1로 도망갔다.

 뒤이어 삼성은 5회말 김헌곤의 적시타로 곧바로 추격했다. 해커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급기야 7회말 권정웅의 데뷔 첫 홈런(시즌 첫 안타)이 터지며 삼성은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으로 해커는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가 1점 차로 밀리던 상황, 8회초 스크럭스가 권오준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6호 홈런을 만들며 4번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 분위기는 8회초 NC 쪽으로 기울었다. 스크럭스의 홈런 한 방이 터진 이후에 지석훈이 모창민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다음 타석에 선 도태훈이 데뷔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는 6-3, 3점 차로 벌어졌다.

 9회말 임창민이 등판해 경기를 잠그며 NC는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이번 주 삼성과의 3차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했다. 삼성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5일 NC는 kt wiz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3연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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