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2차 사천 항공부품시장 개척단’과 함께 항공산업 개척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 시장은 2차 항공부품시장 개척단과 함께한 이번 방문에서 항공업체 수출지원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경남테크노파크, 산업산단지공단, 지역항공업체 등 사천지역 항공기업인 24명이 참여, 세계 주요 항공기업과 바이어들의 수출, 투자, 정보교류 등에 눈길을 끌었다.

　사천시 항공부품시장개척단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에어로마트 몬트리올과 미국 LA지역 방문을 통한 항공업체 수출지원에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개척단은 세계 3대 항공 클러스터인 캐나다 퀘벡지역 대표기업(OEM 및 Tier 1, 2) 협력 프로젝트 발굴과 중소 항공기업체에 대해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고 수출산업 육성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4월 미국 시장개척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 3일 맥그릴 대학교 항공공학연구센터(MIAE)및 퀘벡항공연구혁신협회(CRIAQ) 방문을 시작으로 항공기술 R&D 동향 파악 및 참여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의 기술개발 협력모델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지난 4일 캐나다의 에어로마트 몬트리올 수출상담회에 참여, 짐 보우나시스 봄바르디어 혁신 구매담당 부사장과, 에어로 몬트리올 회장, 수재너 베노이트 등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캐나다 항공산업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몬트리올 시청을 방문해 피에르 데스로처스정무부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양 시 간의 항공분야 교류ㆍ협력 촉진 지원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대규모 국제 항공산업 행사 개최와 관련해 상호 지원에 합의했다.

　지난 5일 몬트리올 에어로마트(제5회) 행사에 11개 회원기업이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의 B2B 상담회를 통해 91건의 수출상담(상담액 1천500만 달러)실적을 거뒀다.

　또 ‘18년 에어로마트 사천’ 개최 협의를 위해 에어로마트 BCI회장 스테판캐스텟과의 면담 결과 ‘18년 에어로마트 사천’을 내년 10월에 유치키로 확정했다.

　에어로마트는 세계 주요 항공기업과 바이어들이 모여 수출, 투자, 정보교류를 진행하는 세계적인 항공산업 축제다.

　사천시는 지난 2014년 4월 국내 최초로 ‘2014 에어로마트 코리아 사천’을 개최해 국내ㆍ외 항공기업 간의 상거래 미팅을 비롯해 수출마케팅, 국제기술교류협력 등을 위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지난 10일 수출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항공업체의 수출지원을 위해 항공컨설팅 업체인 HAI(Hoch Associates INC)사 레오나르드ㆍ호크사장과 항공부품 직수출 컨설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측은 항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사천항공부품업체의 직수출 컨설팅을 지원한다.

　향후 사천시 지역 내 중소 항공기업의 지역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항공부품 수출마케팅 거점기능 강화를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항공기업의 수출 계약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LA지역 항공기업(CAL TECH, PRECISION.INC, TMX LA물류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업체들의 수출 상담 및 공장을 견학했다.

　특히 TMX LA 물류사업장은 보잉사의 항공기 부품 물류를 전담하고 있어 사천항공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포일반산업단지의 항공 상생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방문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철저를 기하고 참가 업체의 상담이 실질적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한편, 이번 방문을 통해 사천시가 한층 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공우주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