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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내버스 노선개편 전면 시행 기대
진주시내버스 노선개편 전면 시행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7.04.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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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가 50년 미래를 내다보고 의욕적으로 준비 중인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2년여가 넘는 갈등을 종결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드디어 전면개편에 들어간다. 지난달 15일 부분개편에 이어 두 달 보름만이다.

 진주시와 진주 시내 4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25일 진주시와 업체 대표들 간의 노선개편 관련 회의를 마친 후 만찬에서 그동안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둘러싼 진주시와 삼성교통, 삼성교통과 업체들 간의 긴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15년 진주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완료 후 표준운송원가와 감차 문제 등으로 2년을 넘게 끌어온 시와 삼성교통 간의 갈등 끝에 삼성교통이 시의 조건을 전격 수용하고,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를 표명하면서 원만히 해결됐다.

 멀리 돌아오긴 했지만 삼성교통의 개편 참여를 환영한다.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시의 지난 50년과 다가올 50년을 이어줄 훌륭한 가교가 돼 줄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진주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경남 혁신도시 준공과 국가 항공 산업단지 조성, 뿌리산업단지와 정촌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도시의 여건이 미래지향적으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인구 50만 명의 자족도시 진주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다. 특히 시가 지향하는 미래 비전을 뒷받침하고 시민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도심지 중복노선들의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시내버스 11대(삼성교통 4대, 시민버스 3대, 부산ㆍ부일교통 4대)를 감차하고,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탄력 배차제를 이용해 예산절감은 물론 도심지 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감차와 탄력배차 등을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는 공영차고지 조성과 더불어 대중교통 시설 확충에 재투자한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진주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선안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50만 자족도시 진주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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