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오페라단이 올해 첫 기획 연주로 '영화 속의 오페라'를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추억 속 영화와 함께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오페라단은 우리를 울고 웃겼던 추억 속 영화들과 함께 오페라 명곡들을 선사한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라 보엠의 '그대의 찬 손',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들고',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 주옥같은 아리아들과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의 서곡,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 등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주)효성의 특별협찬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는 마에스트로 이효상이 이끄는 부산로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역대 경남오페라단 오페라 공연무대에 섰던 주역 가수인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이석늑, 바리톤 나현규가 출연해 오페라 속 주옥같은 아리아를 노래한다.

　경남오페라단 정인숙 사무국장은 "경남오페라단은 오페라가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번 연주는 오페라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관객들에게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온 가족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경남오페라단(266-5580)으로 하면 된다.